<12월 3일 인스타그램 #일본여행 게시물 216,169개>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이 대목이다.
방일 한국인은 9월 전년 동월대비 38.6% 증가해, 과거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322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3%가 증가했다. 11월 또한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기사 참고), 앞으로도 성장률이 높아질 요인이 다양하다.
일본은 9월 16일 세계관광기구(UNWTO)의 총회에서 이사국으로 취임됐다. 이번 임기는 2019년까지이며, UNWTO가 진행하는 관광분야의 국제적인 틀을 정하는 데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26일 일본신문 트래블저널에 따르면, “과거 방일여행에서의 방문지를 보면 도쿄 58%를 필두로 오사카(41%), 교토(38%), 후지산(31%)의 골든루트, 홋카이도(27%)의 방문율이 높았고 지금도 많이 찾는다. 2015년 7월 기준 도쿄는 전년보다 10% 줄어들었다. 수도를 경유하지 않고 지방을 직접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홍콩·한국은 큐슈·오키나와 방문율이 10%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LCC가 부산 발착편을 계속해서 취항하고 있고 엔저가 지속됨에 따라 이후에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KATA가 발표한 '일본 관광관련 주요동향'>
이렇듯 일본 시장이 커감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월 3일 강원도 평창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함께 ‘제3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12월 4일(금) 서울에서 ‘2015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해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과 에비나 쿠니하루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차장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등에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국 정부가 외래객 유치 정책 등 한일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아울러 양국 지자체와 관광업계에서 올림픽 등 대형 체육행사 계기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정부 대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협의하고 서명할 계획이다. (1) 한일 간 제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광교류는 원칙적으로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한다. (2) ‘2015년 한일 관광교류 확대의 해’를 계기로 한 쌍방향 교류 확대의 기조를 이어가고, 상호교류 연간 7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3) 한일 관광교류의 발전을 위해서 양국 간 지방관광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4)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5) 자연재해, 질병 등 관광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상대국에 제공하고 관광교류 회복을 위한 조치에 최대한 협조한다.
‘2015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에는 문체부 김종 제2차관,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 일본 관광청 에비나 쿠니하루 차장, 일본정부 관광국(JNTO) 마쯔야마 료이치 이사장, 일본여행업협회(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 등 양국의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측의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이 한일관광교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케이푸드 에드워드권 셰프가 음식을 통한 한일교류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측의 일본여행업협회(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은 한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규슈관광 추진기구 타카하시 마코토 이사가 ‘제주 올레’를 벤치마킹한 ‘규슈 올레’의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275만 명,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28만 명으로, 양국 교류 인원이 2012년 이래 3년 연속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도 방한 일본인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방일 한국인이 10월 기준 322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3%가 증가해, 양국 교류 인원은 4년 연속으로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협의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상호 교류 인원이 7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교류 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 관계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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