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육 여행'으로 관광친선교류 활성화
중국문화여유부 주최,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개최
장시롱 중국문화여유부국제사 순시원 등 15개 성시 대표 참가
2018-09-18 09:50:11 , 수정 : 2018-09-18 10:09:0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아름다운 중국, 문화의 나라 중국이 청소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중국문화여유부가 교육 여행 홍보에 적극 나섰다. 중국문화여유부는 9월 17일 오후 6시 30분 조선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추궈훙 주한중국대사, 장시롱 중국대표단 단장, 정병국 국회의원,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장을 비롯해 15개 시 중국대표단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 모습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의 모습

 

이번 행사는 중국문화여유부가 주최했으며, 장시롱 중국문화여유부국제사 순시원을 대표단 단장으로 15개 성시의 대표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17일 행사는 내빈소개, 축사 및 환영사. 중국교육 여행소개, 중국 전통공연 감상, 건배사, 만찬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하고 있는 추궈훙 주한중국대사

 

추궈훙 주한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만권의 책을 읽으면 만리 길을 가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책만 읽어서만 안되고 사회를 잘 이기게 할 필요가 있고, 배운 지식을 사회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뜻”이라며, “현대사회에서 각국은 교육 여행을 더 중시하게 되고 특히 중국에 경제 발전에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교육 여행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나라와 민족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청장년들이 강하면 나라가 강하고 청년 간에 우호적인 장이 형성되면 나라의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며, “중한 양국 간에 교육 여행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나가는 것은 현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중한 관계의 기초를 돈독히 다지고 교류의 내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정병국 국회의원

 

이어 축사에 나선 정병국 국회의원은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적인 뿌리를 함께하고 있고, 또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근자에 들어서 이런저런 정치적인 이유로 한때 어려운 국면이 있었지만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면서, “이번 중국 교류 여행의 밤을 통해서 한중간에 우의가 더 증진되고 더 많은 발전이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장시롱 단장을 비롯해 행사를 주관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되어서 양국 간의 교류가 발전되길 기대하며 좋은 성과 거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중국대표단 단장 장시롱 중국문화여유부국제사 순시원

 

중국대표단 단장인 장시롱 중국문화여유부국제사 순시원은 환영사에서 “중국 정부에서는 여행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결과로 2017년 중국에 입국한 여행자 수가 1억3900만 명에 달하고, 출국자 수는 1억4100만 명에 달하며, 국내여행만 하는 여행객 수는 50억 명에 달한다. 한중 왕래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15~16년 양국 간 여행의 해 행사를 주최했는데 2015년만 해도 여행객 수가 천만 명을 넘었고 2016년에는 최고점을 찍었다. 왕래 되는 여행객 수는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런 성과는 아주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성과였다”라면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고 역사도 같은 맥락을 갖고 있다. 한중 양국의 활발한 왕래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경제를 올리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로 한중 간의 관광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며,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청소년 교육 관광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한중 관광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단순히 우호증진과 호혜 선린의 차원을 넘어 이미 형제애를 나누고 있는 아주 각별한 관계”라며, “중국과 한국은 그 자체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이고 관광상품인 것처럼 양국 국민들의 교류와 방문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애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조영 한국교육여행업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1972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여러 나라와의 청소년 및 교육자들의 교육 여행,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상호 간에 활발한 교육 여행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중 간 교육 여행 활성화를 위해 중국문화여유부가 직접 이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양국의 교육 여행 및 국제교류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장

 

이어진 중국 교육 여행 설명에서는 “세계적으로 오랜 문명국가인 중국은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매우 풍부한 교육 여행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중국 민족의 보물인 중국의 전통국학, 희곡, 한자서법, 명절 맞이 활동, 풍습 유가학설 등은 중국인의 가치관, 생활 및 사고방식에 스며들어 심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중국에서 기원한 유가학설은 중국의 발전을 촉진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문화교류와 발전에도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에 참석한 귀빈들

 

여행지 추천으로 '중국 특색 교육 여행 자원'을 3대 테마별로 소개했다. △첫째, 중국 세계문화유산 교육여행지 : 북경, 산동성, 섬서성 시안, 강소성, 서호, 하남성, 복건성. △둘째, 중국의 박물관 교육 여행 : 상해, 광동성, 산동성, 강소성 △셋째, 중국 지질공원 교육 여행 : 하남성, 광동성, 복건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교육 여행 시범기지'로는 산동성, 천진, 상해, 절강성을 꼽았다. 중국 교육 여행 프리미엄 코스로는 △첫째, 중국 옛 도시 문화 교육 여행 A 코스 △둘째, 중국 옛 도시 문화 교육 여행 B 코스 △셋째, 중국의 수려한 수향 문화 교육 여행 코스 △넷째 중국 풍경 미식 문화 교육 여행 코스에 관해 설명했다.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쓰촨성 홍보 부스


 
관광객 대상 서비스 제공 시설의 질적 향상 및 서비스 제공 인력의 전문성 강화 교육 시행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규모 교육 여행팀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 성시의 연맹에서는 대규모 교육 여행팀 전용 투어버스를 도입하고 여행객을 맞이하는 관리 및 서비스 인력, 여행사 통역 가이드와 교육 여행 기지 직원에 대해 업무와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대규모 교육 여행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장의 모습

 

중국 교육 여행 연맹 10개 성시의 교육 여행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 외에 내몽고, 대련, 길림성, 흑룡강성, 호북성, 사천성, 귀주성 등 8개 성시에 대한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렸다.

 

 성도연주단의 축하공연

 

다음으로 중국문화원의 중국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성도민족연주단과 성도교향악단으로 구성된 연주단인 성도연주단은 3곡의 중국 전통음악을 연주해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건배사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건배사를 하고 있는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번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중국대표단 단장 장시롱 중국문화여유부국제사 순시원, 장중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 중국대표단 부단장 정이평 네이몽고자치구여유발전위원회 주임, 중국대표단 부단장 시에하이인 쓰촨성여유발전위원회 순시원, 중국대표단 부단장 양지엔우 저장성여유국 부국장, 국대표단 부단장 왕챠오시앙 후난성여유발전위원회 부주임, 리바오롱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병국 국회의원,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과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김조영 한국교육여행업협회 회장,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팀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남길순 TBS교통방송 실장(사장직무대행), 김태현 YTN 부국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채종훈 대한항공 상무 겸 본부장, 롯데JTB 여행사 대표이사, 장 문 씨트립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중한 교육 여행 친선교류의 밤 행사는 중국문화여유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교육여행협회 등이 공동 후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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