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관광발전위원회, ‘판다가 세계로, 아름다운 사천’ 관광설명회 개최
일반 시민 대상으로 직접 사천 홍보 이벤트 선보여
쓰촨성관광설명, 판다 색칠하기, 사천요리 마파두부 시식 등
2018-09-16 19:03:55 , 수정 : 2018-09-16 19:26:1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사천성)으로 오세요!"

 

쓰촨성 관광설명회에서 판다에 직접 칠을 해 옷을 입힌 사람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중국 쓰촨성 관광발전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천리향에서 '판다가 세계로, 아름다운 사천'이란 주제로 이색적인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사천 관광을 설명했고, 이벤트를 진행한 점이 일반적인 설명회와 달랐다는 반응이다. 특히 행사 위주에서 탈피해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식순을 생략한 채 개회에 이어 곧바로 참석자 대상으로 퀴즈를 겸한 쓰촨성 설명과 사천요리 현장 체험인 마파두부 시식과 참석자 전원의 사진 촬영 순으로 간결하게 진행됐다.

 

쓰촨성 관광홍보 대표단이 설명회에서 퀴즈풀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쓰촨성 관광홍보 대표단인 문학국(WEN XUE JU) 사천성 관광발전위원회 산업발전처 처장

 

이번 행사에는 쓰촨성 관광홍보 대표단인 서혜은(XIE HAI YIN) 사천성 관광발전위원회 2급 순시원, 문학국(WEN XUE JU) 사천성 관광발전위원회 산업발전처 처장, 장옥매(ZHANG YU MEI) 사천 관광계획설계연구원, 진홍도(CHEN HONG TAO) 사천성 중국 국제 여행사 유한공사 부총경리, 반얀(PAN YAN) 사천 해외 국제 교류센터 총감 등을 비롯해 손영진 한국상무국제여행사 대표와 황 해 이사, 리홍광(LI HONG GUANG) 사천항공 청두 지사 총경리, 그리고 홍익대 재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쓰촨성 관광설명회 실외에서 판다 인형들이 글로벌 판다 팬 모집 플랭카드를 들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행사장 앞에서 펼쳐진 사천 판다 인형의 플래시몹 댄스 공연은 현지 시민들과 설명회에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귀여운 모양과 뚱뚱한 몸, 그리고 민첩한 춤사위는 많은 사람의 찬사를 받았다.

 

쓰촨성 관광설명회 퀴즈풀이 시간.

 

본행사에 들어가면서 먼저 퀴즈풀이가 시작됐다. 사회자가 설명회에 참석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다는 하루에 몇 킬로의 먹이를 먹을까요?”, “판다의 고장은 어딘가요?”, “판다는 하루에 몇 킬로를 먹나요?”, “갓 태어난 아기 판다의 몸무게는 어떻게 되나요?”, “사천에서 유명한 음식은 무엇인가?”,“판다는 몇 년이나 살까요?”, “판다는 고기를 먹을까, 안 먹을까? 등 중국 사천과 판다에 대한 소개 후 사회자의 질문에 관람객들은 손을 들고 자신이 알고 있는 판다 정보에 대해 답했다. 정답자에게는 작은 선물도 증정되어 즐거움을 더했으며, 옆에 설치한 판다를 주제로 한 DIY 구역도 인기를 끌었다.

 

일가족이 함께 참석해 판다에 색칠을 하고 있는 모습 

 

판다에 색칠을 하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이어 판다 색칠하기가 시작됐다. 귀여운 흰색 판다 모형은 어린이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자의 창의력을 살려 판다에 옷을 입히는 채색화를 체험했다.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한중문화 특색이 융합된 판다 작품들을 만들어 냈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탄생한 판다로 참석자들의 즐거움이 더했다.

 

판다에 색칠을 하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판다에 색칠을 하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이어 진행된 사천요리 현장 체험은 요리하는 동안 주방으로부터 나오는 향기로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한국 음식 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소개되었으며, 유명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천요리인 ‘마파두부’를 요리사가 직접 만들었다.

 

현장에서 직접 만든 마파두부를 홍보 대표단이 시식하며 "맛이 최고"라고 외치고 있다.

 

마지막 절차로 산초가루가 뿌려지자 마파두부의 향기가 더욱 짙어져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시식자들은 ‘마파두부’는 참석자들의 입맛을 유혹했고, 중국 사천 요리문화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1채 1격, 백채백미'(백 가지 음식에 백 가지 맛이란 의미)인 사천요리의 맛에 매료됐다고 호평했다.

 

쓰촨성은 북위 30도, 청장고원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9000만 명, 면적이 48만 평방킬로미터로 바그리라의 핵심 구역이다.

 

쓰촨성의 상징, 야생 판다의 모습 

 

쓰촨성은 자이언트 판다의 고향으로 전 세계의 85% 이상의 야생 판다가 사천에서 살고 있다. 판다, 사천 포옹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는 사천에는 5개의 세계유산이 있다. 그중 자연 유산 3곳(주자이거랑, 황룡, 자이언트 팬더 서식지), 문화재 1곳(천성산-도강댐), 문화 쌍유산 1곳(어메이산악산대불) 등이다. 

 

▲삼국지연의의 무대 중 한 곳이었던 쓰촨성 지엔먼관(검문관)풍경명승구

 

쓰촨성 청두(성도)는 인구 1600만 명이며, 중국 국가관광국과 세계관광조직이 연합하여 명명된 중국 최고의 관광 도시이다. 쓰촨성 성두는 중국 서부의 중요한 항공 중추이며, 청두의 양류국제공항은 중국에서 네 번째 큰 공항이다. 사천에는 모두 500개가 넘는 호텔이 있으며 그중 5성급 호텔 31개, 4성급 호텔이 114곳 있다.

 

쓰촨성을 상징하는 판다 인형들

 

사천요리는 세계 8대 요리 중 하나로 6000여 개의 메뉴가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판다 콘텐츠와 인지도가 높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사천성의 자랑거리. 쓰촨성은 판다와 사천요리뿐만 아니라 사천 수천 리의 자연경관과 찬란한 전통문화를 이번 설명회를 통해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들은 "중국 사천은 한국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판다뿐만 아니라, 자연, 문화, 민속, 미식 등 다양한 볼거리로 한국 관광객들의 사천 현지 체험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사천이 특색있는 ‘판다 고장’으로서의 매력을 느꼈고, 중국 사천의 비교 우위 관광자원임을 알게 됐으며, 향후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쓰촨성 생태공원 

 

중국 쓰촨성과 서울시는 2014년에 우호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이후 서로 간의 관광홍보 행사를 지원하여 공동으로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했고, 2015년에는 정식으로 사천 관광 한국홍보센터를 설립했다.

 

유명 여행매거진 <론리 플래닛>(LonelyPlanet)은 올여름 ‘2018 아시아 10대 최고 관광지’에 우리나라의 부산과 중국 사천을 선정하기도 했다. <론니플래닛>은 중국 사천을 "5개의 세계문화유산과 7개의 국가급 역사 문화도시, 9개의 5A급 관광지를 토대로 최고의 관광 목적지"로 소개했다.

 

쓰촨성의 세계문화유산인 낙산대불

 

행사 주관사인 손용진 한국상무국제여행사 대표이사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손용진 한국상무국제여행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판다의 고향 중국 사천은 산천이 수려하고 아름다우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중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라며, “한국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판다와 함께 사천에 많이 오셔서 사천의 모든 것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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