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일부 스카이팀(Skyteam) 소속 항공사가 오는 10월 2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이번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모두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이다. 이전하는 항공사는 중화항공(CI), 알리탈리아(AZ), 아에로멕시코(AM),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이다. 인천공항 측은 동일 항공동맹을 이전하여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 편의성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인천공항 측은 코드쉐어(공동운항노선) 이용 시 여행객의 혼선을 줄이고, 제2터미널의 운항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동맹은 여러 항공사 간의 연합체로, 코드쉐어(공동운항노선)와 경유노선 개발 등으로 항공사 간 시너지(협력작용)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원월드,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이 대표적인 항공동맹으로 꼽힌다. 

▲인천공항 2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제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에 따른 체크인 카운터 부족 △제1터미널 항공 수요의 가파른 증가 △인천공항의 동일 항공 동맹 배치를 원칙을 이전의 이유로 꼽았다.

▲중화항공 이전 안내 포스터_ 사진제공: 중화항공

제 1터미널은 06시~21시에 항공편이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반면, 제 2터미널은 특정시간 (17시~18시) 사이에 운항이 집중되기 때문에 시설용량에 여유가 많았다. 이번 이전을 통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여객부담을 줄이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해져 여행객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8월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여 2터미널 확장 전까지 양 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중 수립 예정인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23년경 완공 예상)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