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카자흐스탄 국적의 항공사 에어아스타나(Air Astana)가 내년 저비용항공사(LCC)를 선보일 전망이다.
에어아스타나는 11월 7일(현지시각) 자사의 LCC 브랜드 '플라이아리스탄'(FlyArystan)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FlyArystan은 A320 4대로 카자흐스탄 국내선을 먼저 취항할 예정이며, 중반기부터는 지역노선과 국제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보유항공기를 총 15대로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에어아스타나 측은 전했다.
FlyArystan은 Air Astana 보다 절반 가량 낮은 운임이 경쟁력이다. 성공한 저비용항공사의 케이스로 꼽히는 세부퍼시픽(Cebu Pacific)과 버진 블루(Virgin Blue)에서 15년간 LCC 관리 근무경력을 가진 영국계 호주 국적의 팀 조던(Tim Jordan)이 경영 총괄직에 선임될 예정이다. 임직원들도 에어아스타나에서 16년간 몸 담았던 경력자들이 신규 LCC의 성장을 돕는다.
피터 포스터(Peter Foster) 에어아스타나 CEO는 “FlyArystan은 내부사업계획과 많은 고심 끝에 얻은 결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와 지역 항공사업의 환경 변화로 탄생했다. 모든 안전기준과 규제과정이 에어아스타나와 동일하게 이루어져 향후 안전성이나 표준 신뢰성의 저하는 없을 것이다. 향후에도 정부나 외국으로부터 어떠한 자본 조달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에어아스타나의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우리는 상당히 저렴한 운임의 항공권 구매로 수혜를 보는 국내선과 지역 노선 이용객을 매우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에어아스타나는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허브로 60개 이상의 카자흐스탄 국내외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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