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호텔스컴바인을 사칭한 신용 사기 문자가 돌면서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금일 오전 9시경부터 호텔스컴바인이 발신자로 신용카드 해외승인 및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됐으며 문자에는 자세한 내용을 상담 센터로 문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호텔스컴바인은 해당 사건이 보이싱피싱 등과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문자에 안내된 번호로 연락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호텔스컴바인 사이트를 이용한 적이 없거나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한 적이 없는 고객들에게도 결제문자가 발송되어, 상황 파악 문의가 현재 30건 이상 접수되었다. 30여 명의 고객 모두 동일한 내용의 문자를 수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결 시도 시 통화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된다.
호텔스컴바인 관계자는 “호텔스컴바인은 예약사이트들의 가격을 비교해 주는 메타서치 사이트로, 실제 예약은 연결된 사이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과 결제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카드번호를 포함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취합하지 않으며 별도로 결제가 가능한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더불어 예약 관련 내용을 이메일 외의 수단으로는 안내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호텔스컴바인은 해당 사안을 경찰에 신고한 뒤 내부 대응 방침을 협의 중이다. 관련 문자를 수신했거나 비슷한 상황이 포착된다면 경찰청(신고전화 112) 및 사이버안전국(http://cyberbureau.police.go.kr/crime/sub1.jsp?mid=010101)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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