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이 가을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을 걸어보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봄 처음으로 진행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의 가을 버전을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5주간 매주 목‧금요일에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봄 시즌 도보투어에서 참가자들이 광화문 앞을 걸어가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은 청계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K-Style Hub)를 출발, 청와대 사랑채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일정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코스 중간 통인시장, 조계사 등 인기 관광지를 방문해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보고, 맛보는 오감체험형 이색 관광 상품이다.
K-스타일허브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는 물론, 한식᠂ 한복᠂ 한류 등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토록 조성된 문화체험전시관이다. 청와대 사랑채는 한국관광전시관 및 청와대관으로 구성되어, 청와대와 한국의 관광지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전᠂현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홍보관이다. 두 곳은 연간 100만 명(2018년 케이스타일허브 방문객 32만 명, 청와대사랑채 방문객 69만 명)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가을철의 목요일 코스는 왁자지껄 사랑채 가는 길로, 방탄소년단, 동방신기, 아이유 등이 다녀가며 인기몰이 중인 서촌이 코스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한류스타들이 다녀가 화제가 된 서촌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한다. 또한 도심 속 숨은 듯 자리한 한옥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이색카페 인증 샷까지 남길 수 있어, 한류스타를 좋아하고 SNS로 소통하는 젊은이들이 환호할 만하다.
▲봄 시즌 도보투어 참가자들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금요일에 진행되는 사랑채 가는 길, 불교문화를 엿보다 코스는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유서 깊은 사찰 조계사를 둘러보고,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스님과 차담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나들이로,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경험하고픈 가족단위 외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가을 투어에서는 일정 중간에 시내버스 이용을 추가해, 총소요시간은 줄이되 투어 코스는 한층 알차게 업그레이드한 점이 특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을 상품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봄 상품 체험자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며, “향후 본 사업이 대표적인 도보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상설화하고 그 대상을 내국인까지 넓혀나가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차 당 참가인원은 외국인관광객 대상 30명이며, 프로그램 예약 및 코스 세부내용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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