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관광지 주변환경조성에 대한 지원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광부는 20개 지역대표 관광콘텐츠에 대해 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관계망(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년간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1월 선정된 5개 체험관광콘텐츠(강릉 신사임당·허난설헌, 광주 월봉서원, 전주 인근 유네스코 유산, 산청 한방테마파크, 경주 신라문화유적)도 포함된다.
해외·홍보 마케팅 지원에는 상품 운영 개선을 위한 교통비 일부 지원은 물론, 주요 방한국가의 유력 여행사를 통한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판매 추진, 해외 주요 관광박람회 및 한국문화관광대전 전용부스 설치 지원, 한국관광 종합 안내사이트(Visitkorea)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이 있다. 또한 한류스타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주간 연계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대표 관광콘텐츠의 자생력 향상을 위해 상품별 해외마케팅 전략 자문 및 관광상품 브랜드화 지원 등 단계별 컨설팅도 병행될 예정이다.
문광부는 공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지하철 1호선 종각역, 구 한국관광공사 건물) 16층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광부 국제관광과 담당자는 “지자체에서 주변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보고,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주변환경개선작업에 대해 “도로나 강 같은 경우는 국토부 등에서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문체부는 관광자원개발, 안내체계개선, 관광해설사 지원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지역관광의 기반이자 핵심이 되는 ‘관광지 조성’에는 어떤 지원도 없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실없는 홍보만으로 지역관광 활성화가 일어날 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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