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항공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김이배 부사장이 지난 1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이배 신임 대표는 업무 첫날인 6월1일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업무 시작의 일환으로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및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제주항공의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이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주항공(코드명 7C)의 실천적 모토로서 Confident, Competent, Connected, Cooperative, Consistent, Creative, Customer-oriented 등 ‘7C’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했다. 참고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고유 코드명을 부여하는데 제주항공은 7C다.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취임사 중 7C 정신 내용 일부 발췌
끝으로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New Standard’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고 격려하며 “도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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