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늘 오후 아시아나항공(OZ)의 시간외 단일가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진칼은 현재 대한항공(KE)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한진칼은 국내 양민항을 전부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서 한국산업은행과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공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구조는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이후 한진칼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매입하는 방법이 전망된다.
▲그래픽= 임민희
금융권 유력 관계자는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산경장)을 개최해 이와 같은 방식의 인수구조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부처는 이번 딜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KDB산업은행 측은 "산업은행은 여러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는 보도해명자료를 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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