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해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시작해 4월 재개장 예정인 한강난지캠핑장에 대해 한강사업본부가 적극 관리·감독할 것을 오현정 의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주문했다.


2009년 운영을 시작한 난지캠핑장은 가깝고 비용이 저렴해 가성비 높은 여가레저시설로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델링(면적: 2만7000㎡, 사업비 37억원) 사업을 추진했다.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3월 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중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난지캠핑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캠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현정 의원
그동안 한강사업본부는 캠핑장 운영과 매점운영을 동시에 사용수익허가로 일괄 운영했다. 리모델링한 난지캠핑장은 서울시 대표 가족캠핑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운영관리는 전문 업체에 위탁관리하고, 매점은 사용수익허가로 분리하는 등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민간위탁을 통해 관리되는 난지캠핑장은 관리비가 1년에 6억5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 또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캠핑장 매점 운영자의 높은 임대료도 지적사항에 올랐다. 캠핑장 매점은 사용수익허가로 분리하였으며, 캠핑용품 대여 및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등 가족캠핑장 부속시설로 운영하도록 계획했다. 오 의원은 “최고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신규 운영자가 1년에 4억원 가량의 높은 임대료를 납부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매점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동시에 매점의 불법 운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캠핑장 주변 노점상 및 무분별한 배달 유입 등 쾌적한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등 쾌적하고 여유로운 가족캠핑장 운영을 위한 감시감독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4월 1일 개장 예정인 난지캠핑장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양호한 접근성,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모든 기반시설이 정비된 만큼 서울시 대표 가족캠핑장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며, “캠핑전문 경영인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이용 편의 중심의 부속시설 운영으로 서울시 대표 캠핑장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한강사업본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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