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정성권·에어부산 안병석 신임 대표 체제 출범
2021-03-31 21:56:2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OZ)과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의 기로에 놓여 있는 에어부산(BX)이 각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왼쪽부터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 안병석 에어부산 신임 대표

 

 

아시아나항공은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물러나고 정성권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성권 부사장과 원유석 경영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정성권 신임 대표(사진 ▲)는 아시아나 재무담당 상무와 전략기획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전환사채(CB) 발행 한도 1조6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확대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외 이사 선임(정성권·원유석·배진철·김진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배진철·김진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에어부산은 31일 오전 에어부산 사옥(부산 강서구 소재)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안병석 대표(사진 ▲)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월 4일 에어부산에 부임한 안병석 대표는 신년사 및 직원 인사말에서 “고객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함으로써 에어부산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익 역량을 확대하겠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에어부산은 안 대표 부임 이후 무착륙 관광비행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현재까지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탑승률도 90%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항공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안 대표가 올해의 경영방침을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 정하여 회사 임직원 모두가 안전운항, 정시성 등 각 부문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가 되자고 한 것처럼 사내에 안전 협력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기존 연 1~2회 진행하던 전사적 안전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기로 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석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실적 개선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에어부산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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