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ICE협회,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성료
4월 29일~3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로 안전한 MICE행사 개최 
New Vision, Agile Partners를 주제로, 뉴노멀 시대 마이스 산업의 비전 제시
2021-05-04 18:48:59 , 수정 : 2021-05-05 19:08:3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회장 김춘추. 이하 협회)가 주최하고 협회와 울산관광재단이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울산광역시, 대전마케팅공사, 강원도관광재단, 충청북도가 후원한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이하 2021마페)’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개회식 모습 


지난달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1마페 개회식에는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울산광역시의회 박병석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과 한국MICE협회 회원사 및 유관기관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MICE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MICE협회에서 주최하며, 매년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경주, 여수, 정선, 인천, 수원, 서울을 거쳐 올해는 9회째로 울산에서 열렸다. 협회 회원사 임직원, 관련 산업 종사자,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 국내외 유관기관 및 단체 담당자, 학계 교수 및 연구원, 학생 등 MICE산업을 아우르고 있는 모든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연례 네트워킹의 장으로 펼쳐졌다.

 


▲2021마페 행사장 입구 모습 


2021마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마련했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2단계)에 따라 시설면적 4㎡ 당 1명 규정을 준수하여 컨벤션홀 수용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했다. 


현장등록 없이 사전등록자만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행사 전날 발송된 URL에 접속해, 사전문진표를 작성하여 개인별 바코드를 부여받은 후에만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도착해 지정된 출입구 방역존에서 체온측정, 전신소독기, QR코드, 손소독 등을 거치며,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인 키오스크를 배치하여 등록에 따른 대면 접촉 없이 명찰을 수령할 수 있게 했다. 




▲2021마페 부스 모습 


전시장·회의실·컨벤션홀에는 장소별 사용가능 인원을 제한했고, 식사 제공시 1m 거리두기, 테이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식사 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그 외에도 행사장 내 코로나19 안전수칙 안내, 코로나19 예방 영상 상영 등 참가자들이 개인방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협회는 “안전한 행사 준비를 위해 울산관광재단,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다” 며, “안전한 MICE 행사 개최는 주최자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1마페 개막식에서 김춘추 한국MICE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가 1년 여 넘게 지속됨에 따라 MICE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업계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디지털 역량강화 등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021마페는 업계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마페에서 제시한 새로운 비전은 ESG 가치의 실현이다. MICE산업은 친환경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무엇보다 산업을 구성하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ESG 가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ESG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Agile Partner로서 MICE를 통한 산업 간 융합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대, MICE산업에서 ESG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에 충분하다.  




▲2021마페 개회식 모습 


지난달 29일, 기조강연은 ERM Korea 대표이사이며, 前 UNDP(유엔개발계획) 뉴욕본사 SDG 투자부문 컨설턴트, UNPRI(유엔책임투자원칙) 한국대표로서, ESG 분야에서 20년간 활동한 전문가인 서현정 대표가 맡았다. 


30일, 특별강연은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코로나 사피엔스, 결국엔 MICE!’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 등장으로 이전과 다른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게 된 사피엔스가 비대면에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온도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전달했다. 이어지는 세션을 통해 경영, 콘텐츠, 법적이슈, 해외 사례 등 뉴노멀 시대의 MICE산업 주요 이슈들을 다루었다.

 

 

●2021마페 세션 소개

2021마페는 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가 있다. 전시부스와 MICE 주최자 상담회가 큰 축이다. 전시 부스는 PCO, DMO, 컨벤션뷰로(CVB), 컨벤션센터, 호텔, 렌탈서비스 등 MICE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MICE·관광산업에 주력하는 지자체 등 총 40여개의 부스가 참여하여 기업 상품과 서비스, 목적지로서 지역을 홍보했다. MICE 주최자 상담회에는 대한병원협회, 한국바이오칩학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수력원자력 등 2021~2022년에 MICE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15개 단체가 바이어로 참여하여 양일 간 113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협회는 매년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수회원사 및 공로상 시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우수회원사는 (주)엠아이에스, (주)엑스포럼, (주)메드랑, (주)인포랑, (주)디엔아이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종대학교 세종컨벤션센터, 경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9개 사가 선정됐다. 




▲2021마페에서 시상을 하고 있는 모습 


공로상 단체부문에는 고양컨벤션뷰로, (주)리컨벤션이 선정됐으며, 개인부문에는 서울관광재단 김지현 팀장, 수원컨벤션센터 홍주석 팀장, 이렌컴더마이스 노현진 대표이사, 한국수력원자력 이근순 前센터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에는 2022마페 개최지 대전을 공식 발표하며, 2022년 개관을 앞둔 대전켄벤션센터를 비롯해 MICE도시 대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기 마페 행사 개최지로 대전이 공식 발표됐다


한편, 협회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보다 많은 마이스인들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오기를 바라며, 더욱 발전된 마페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