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2016-09-07 20:05:54 | 권기정 기자

한국을 찾은 산타클로스

 

핀란드 관광청에서 주최한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에 귀한 분이 함께 자리했다. 바로 산타클로스.
 

[티티엘뉴스] 사진의 인물은 산타클로스의 고향인 핀란드의 로바니에미(Rovaniemi) 에서 온 공식 산타이다. 핀란드 산타클로스 재단(Santa Clause Foundation)에 소속된 공식 산타클로스로, 산타클로스 재단은 핀란드 산타와 로바니에미(Rovaniemi)에 위치한 산타마을을 알리고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되었다.

 

기자는 그동안 품고 있었던 질문을 산타에게 직접해보았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사슴(Deer)인지 순록(Reindeer)인지를.
 

싼타클로스의 친절한 대답은 순록이란다.  그동안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라는 캐롤의 가사를 알고 있었던 탓에 확인하고 싶었다.


하긴 우리가 아는 사슴은 산타클로스의 커다란 썰매를 끌기에는 약해보이긴 한다. 그 순진한 눈망울과 가냘픈 다리를 보면 어찌 그 힘든 일을 할까 싶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나오는 순록 '스벤' 이 생각났다. 순록 정도 되어야 이런 썰매를 끌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이런 말을 한다. 캐롤에 사슴대신 '루돌프 순록코는 ~' 단어를 쓰면 음악적으로도 그리고 동화적 기분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맞다. 캐롤의 가사를 번역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 한 것인데 괜한 아쉬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루돌프'는 그래도 밤비 같은 사슴이 맞는 것 같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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