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예술로 승화시킨 가우디와 달리의 세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15일 개막
몰입형 전시 독보적인 시각 예술 선봬
2023-06-15 09:02:58 , 수정 : 2023-06-15 10:36:57 | 양재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해 클림트전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서울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가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Dali: The Endless Enigma)'라는 새로운 주제로 15일 문을 열었다. 


내년 3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파사드 전시 공간인 빛의 시어터에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세계를 구현했다. 달리전은 빛의 시어터의 두 번째 전시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로 알려진 살바도르 달리의 탄생 119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림을 나열해 놓고 관객이 이동하며 감상하는 일반적인 작품 전시회와 달리, 달리전은 관객이 가만히 앉아서도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예술전시이다. 


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달리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1931)>, <구체의 갈라테이아(Galatea of the Spheres, 1952)>, <레다 아토미크(Leda Atomic, 1947-1949)> 등 현실과 의식, 환상, 기억의 신비를 혼합하여 그림에 세심하게 적용한 달리의 60여 년의 창작 활동을 소개한다.





또한 빛의 시어터는 스페인의 상징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 상상의 건축가(Gaudí : The Architect of the Imaginary)'도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달리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복도를 지나 메인 홀로 들어가면 영상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35분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 10분 ▲또 다른 정원 1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재필 전문기자_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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