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5개 시·군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상설공연 성료
전주, 익산, 임실, 고창, 부안 지역에서 6개월간 총 92회 공연 관람
예술인 332명 참여, 12,019명 관객 찾아
2023-12-13 11:07:09 , 수정 : 2023-12-13 11:17:2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2023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하 ‘한옥자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전주_조선셰프한상궁 


한옥자원은 도내 한옥경관을 활용한 지역특화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상설 공연을 운영해 체류형, 숙박형 관광 등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재단에서는 올해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 시․군과 예술단체를 선정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지원했다.


선정된 5개 시․군(예술단체)은 ▷전주시(런파이브), ▷익산시(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임실군(필봉농악보존회), ▷고창군(고창농악보존회), ▷부안군(포스댄스컴퍼니) 이다.



▲야간상설공연 사진-고창_이팝소리꽃 


올해는 공연 안전을 위한 사전점검 강화 및 운영매뉴얼 등을 마련해 사업을 운영했다. 또한, 사전 간담회를 통해 시․군(예술단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종합평가 방식(전문가평가 70%, 관객평가(만족도) 20%, 목표달성도 10%)을 구성했다.


평가 결과, 안정적 공연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의 공로를 인정받아 고창군(고창농악보존회)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야간상설공연 사진-부안_도깨비당산 


#총 92회 공연, 332명 예술인 참여, 12,019명 관람 등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


올해는 각 지역에서 18회 이상 상설 운영해 총 92회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12,091명으로 전년 대비 1.6배(7,275명) 상승했으며, 총 332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예술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여기에 2023년(2022년 실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체 평가에서 98.2점을 받아 예술 분과 23개 중 3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익산_사람꽃피우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에서 강조하는 지역소멸 대응, 로컬 콘텐츠 발굴, 체류형 관광객 유입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역소멸위험 지역인 4개 시․군(익산시,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에서 관광객 유입과 경제효과를 증대하는 노력 등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점이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임실_동행 


#농악, 국악, 무용, 전통연희 등 5개 시․군에서 고즈넉한 다양한 공연 선봬


한옥자원은 댄스뮤지컬, 국악뮤지컬, 전통연희극, 넌버벌 퍼포먼스 등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주시(런파이브)는 남문시장을 배경으로 비빔밥 재료들과 흥겹게 만들어가는 초연 댄스뮤지컬‘조선 셰프 한상궁’을 6월부터 10월까지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18회 공연을 선보였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전주_조선셰프한상궁 


●익산시(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는 익산에 유배 온 허균이 길동을 만나 도문대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국악뮤지컬 ‘사람, 꽃 피우다’를 6월부터 10월까지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 18회 진행했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익산_사람꽃피우다


●임실군(임실필봉농악보존회)은 임실필봉농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과정을 주인공 봉필을 통해 풀어낸 전통연희극 ‘춤추는상쇠12-동행’을 5월부터 10월까지 임실 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20회를 운영했다.



▲야간상설공연 사진-임실_동행 


●고창군(고창농악보존회)은 고창 천연기념물인 중산리 이팝나무를 모티브로 소리꾼 진채선의 성장스토리를 농악과 판소리로 풀어낸 국악뮤지컬 ‘이팝:소리꽃’을 5월부터 8월까지 고창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18회 선보였다.



▲야간상설공연 사진-고창_이팝소리꽃 


●부안군(포스댄스컴퍼니)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부안 궁항 도깨비로 환생해 당산의 불이 되는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당산’을  6월부터 9월까지 부안영상테마파크와 매창공원에서 18회 진행했다.



▲야간상설공연 사진-부안_도깨비당산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한옥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시원한 밤바람을 쐬며 달도 보면서 관람한 공연이라 몰입도가 더 높았다. 공연이 끝나고 근처 관광지까지 구경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올 한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셨길 바란다. 내년에도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담은 공연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 BI


한편, 올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익산시,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이 주최하며, 재단과 런파이브,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농악보존회, 포스댄스컴퍼니가 주관 운영했다. 


향후 한옥자원은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과 통합해 전라북도 문화 경쟁력 강화, 지역 소멸 대응,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예술회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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