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엄선된 작품과 지역색을 가미해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는 ‘마카오국제영화제’가 오는 12월8일부터 14일까지 마카오 시네마테크 패션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을 포함한 8개의 카테고리에서 54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영화 역시 경쟁부문을 포함해 몇 개 카테고리에 초대됐다.
특히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곽부성은 물론 한국에서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임윤아가 홍보대사로 선정돼 국내 팬들에게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역시 영화계의 유명인물들이 선정됐다. 지난 2016년에는 배우 정우성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패왕별희’로 유명한 첸 카이거 감독을 필두로 ‘가을날의 동화’, ‘유리의 성’ 감독 마벨 청, ‘헥소 고지’의 제작자이자 호주감독인 폴 쿠리에,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대니스 타노비치 감독, 배우로는 유일하게 인도배우 틸로타마 쇼메가 심사위원단에 선정됐다.
오정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하며 ‘오!브라더스’의 김용화 감독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오는 12월 8일 마카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과 7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인종차별 문제를 유쾌하게 다룬 미국 영화 ‘그린 북’(Green book, 2018)이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작품이 출품된 경쟁부문에서는 한국영화 ‘호흡’(Clean up, 2018)이 경합을 벌인다. 그밖에 뉴 차이니즈 시네마, 갈라, 플라잉 대거스, 베스트 오브 페스트 파노라마, 디렉터스 초이스, 특별상영, 야오 천 특별전 등 동서양 및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54개 작품이 일주일동안 마카오 현지는 물론 전 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12월14일 저녁 8시에는 심사위원상을 비롯한 1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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