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그냥, 도쿄> 임성현 작가
JTBC 히든싱어2 조성모편에서 우승한 가수 출신의 독특한 이력
2019-02-26 17:51:39 , 수정 : 2019-02-26 18:03:04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작가수(작가 + 가수) 임성현의 에세이 <그냥, 도쿄>

 

▲ 히든싱어 출신의 가수 겸 작가 임성현

 

<그냥, 도쿄> 저자인 임성현은 여행작가이기 전에 가수다. JTBC 히든싱어2 조성모편 우승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졌고, 히든싱어2 왕중왕전 탑3에 오르며 지금까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히든싱어2 출신자들과 함께 ‘더 히든’이라는 그룹으로 꾸준하게 공연과 앨범 발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다 어느날, <꿈, 사랑, 그리고 특별한 일상>이라는 미국 서부 여행 포토 에세이를 독립출판을 통해 출간하며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퀸즈랜드>,<그냥, 도쿄>등 여행 책을 펴냈고, 오는 3월 중순엔 <그냥, 오사카>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수(가수+작가)’라는 타이틀로 활동하고 싶다는 임성현 작가를 만나, 가수와 여행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그냥, 도쿄> 책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

 

■ 영상인터뷰

 

 


Q. 여행책을 내기 전의 임성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와 계속해서 도전하다가 JTBC 히든싱어 프로그램을 만나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함께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출연자들과 함께 만든 발라드 그룹 ‘더 히든’으로 활동 하고 있고 벌써 6년 차가 되었네요. 싱글은 8개 정도 나왔는데 드디어 4월에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Q. 가수나 작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삶은?

 

가수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은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거에요. 가수가 되기 전엔 노래 하고 싶으면 제가 찾아 다니면서 노래를 해야 했는데, 가수가 되고 나서는 먼저 저를 찾아 주셔서 노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 같아요.

하지만 작가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아직까지 작가로 막 유명한 것은 아니어서 그럴 것 같은데요, 요즘은 주변분들의 반응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이 느껴져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니가 작가야?””글을써?”라는 반응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는데, 계속해서 책을 내니까 지금은 “작가구나”라는 시선을 보내주세요. 특히 이번에 아주 잠시였지만 <그냥, 도쿄>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더욱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책 소개를 해주세요.

 

<그냥, 도쿄>책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이 책은 다른 두 권의 책보다 많은 것들이 정돈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에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기도 하고요. 일본 도쿄에 다녀와서 느꼈고 좋았던 점들을 모아서 낸 책이 바로 <그냥, 도쿄> 입니다.

 

▲ 아사쿠사 센소지

 

Q. 책을 쓸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나요?

 

책을 쓸때 쓸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최대한 꾸미지 않고 그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전해 보려고 해요. 물론 최대한 꾸밈없이 쓰려고 하지만 글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조금씩 꾸며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있는데 그럼에도 최대한 담백하게 써보려고 노력합니다.

 

▲ 아사히 비어홀

 


Q. 이 책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이 책을 쓰면서 정말 많은 곳을 다녔었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센소지를 꼽을 수 있어요. 저는 사람이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때로는 관광지 가서 많은 사람들을 보고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것이 기분이 좋더라고요. 센소지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여행을 왔다는 기분이 느껴져서 그랬는지 참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야네센 골목이에요. 이 곳은 엄청 유명한 관광지, 랜드마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목을 걸었던 그 시간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사히 타워 꼭대기에 비어홀이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몰라요.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아사쿠사도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저만의 아지트로 남겨보려다가 그래도 여러 분들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추천해요.

 

▲ 야네센 골목


Q. <그냥, 도쿄>책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그냥 일본에 가보고 싶고 일본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도쿄가 궁금하다면 더 좋겠어요. 잘 모르던 분이 이 책을 보고 “도쿄가 가고 싶어졌어요”라던가 “도쿄로 여행을 가요”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더라고요. 도쿄 여행을 가고 싶다면 다른 책 말고 <그냥, 도쿄> 꼭 읽어주세요!

 


Q. 다음 책 계획이 있나요?

 

원래 계획이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까 오사카 책까지 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목을 <어쩌다, 오사카>로 하려다가, 그래도 <그냥, 도쿄>에 이어서 시리즈 형식으로 가고 싶어서 <그냥, 오사카>로 정했습니다.
오사카도 도쿄와 다른 엄청난 매력이 있는 만큼, <그냥, 오사카> 책이 나오면 또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그 외 활동 계획은?


본업은 가수이기 때문에 가수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특히 4월 4일에 ‘더 히든’ 첫 정규 앨범이 나와요. 정규 앨범은 가수들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만큼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니까 많이 기대 해주세요. 그리고 새로 나올 책 <그냥, 오사카>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냥, 오사카> 출간 일정에 맞게 3월 24일 북콘서트도 준비 했습니다. 책 이야기를 직접 전해드리고, 본업이 가수 답게 노래로 여행을 이야기 하려고 해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장소협찬 : 북카페 새벽감성1집

자료제공 : 새벽감성출판사

정리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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