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저작권 고민 끝...중고나라, '중나좋체' 폰트 개발 무료 배포
헤드라인으로 적합한 ‘굵은 글씨’와 넉넉한 속공간으로 가독성 높은 ‘얅은 글씨’ 2가지 버전 배포
2020-01-31 14:59:19 , 수정 : 2020-01-31 15:20:56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폰트, 이미지에 저작권 분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중고나라’가 무료 폰트를 개발해 이목이 집중됐다. 

 

 

폰트명 '중나좋체' 서체는 중고나라 로고의 외형적 특징인 유선형을 활용, 기본 2350자, 추가자 337자, 영문 94자, 특문 981자로 설계됐으며 물건을 사고 팔며 흥정하는 전통 시장의 활력과 오랜 기간 한 동네에서 자리를 지켜온 가게를 만났을 때 느끼는 친숙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굵은 글씨’와 ‘얇은 글씨’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굵은 글씨는 헤드라인용으로 단어나 짧은 문장을 호소력 있게 표현할 때 적합하고, 얇은 글씨는 넉넉한 속공간을 확보한 본문용 서체로 가독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고나라는 “중고거래를 애용해준 고객에게 감사 의미를 담아 개발했으며 회원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가게가 되는 중고나라의 세포마켓 특성을 경쾌하고 친숙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중고거래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재미도 줄 수 있고, 안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고나라의 중나좋체 서체는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개인, 학교, 기업, 공익 단체 등에서 폰트 판매를 제외한 상업적 사용과 수정도 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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