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설 연휴를 맞이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한류 스타 걸그룹 있지(ITZY)가 자신들의 아바타로 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관광매력을 알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증강현실 3D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서 있지의 아바타를 활용한 비대면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를 이번 주부터 설 연휴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 홍보영상 캡처본
제페토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와 공사의 협업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로 이동이 어려워져 집콕족이 늘어난 가운데 제페토의 주 이용층인 글로벌 Z세대 뿐 아니라 있지의 팬덤에서 유입된 한류 관심층을 겨냥해 준비한 비대면 한국홍보 마케팅이다. 또한 설 명절을 특화시킨 가상활동들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흥미를 자아낸다는 점도 주목거리다.
이벤트에서 주목할 것은 있지의 3D 아바타가 출연하는 가상 한국여행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이다. 코로나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페토에 마련한 가상여행지 한국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약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어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및 본사‧해외지사 SNS 계정과 제페토 SNS 계정에서 2월 9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 홍보영상 캡처본
하이라이트는 설 연휴인 2월 13일~14일 이틀 동안 가상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있지 아바타들과의 팬미팅이다. 있지 아바타들과 팬들은 'Feel the Rhythm of Virtual Korea' 영상 감상 후 팬 셀카회를 진행하고, 보트 타기,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 한강공원의 다양한 가상체험들을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설을 맞이해 한복을 입은 있지 아바타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역조공’ 푸드트럭에서 설 명절 음식인 떡국과, 한국 드라마(찜질방)에서 자주 등장해 외국인 팬들에게도 익숙한 식혜를 먹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제페토 내 한강공원 전경
아울러 팬미팅 당일 있지 아바타들이 입을 한복 의상은 2월 8일~12일까지 실시되는 한복 코디 선정 이벤트에서 팬들이 직접 투표로 정한다. 공사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미래 핵심 소비층들에게 홍보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팬미팅 사전 홍보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페토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대에 특히 10대 비중이 80%대를 보이고 있으며, 공사는 작년 11월 제페토에 한강공원 맵을 구축하고 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펼쳤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680만 명이 한강공원 맵을 방문했으며,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한국관광 콘텐츠는 1만 여 건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제페토 내 한강공원 전경
공사 김용재 동북아팀장은 “코로나의 영향과 Z세대의 성장으로 메타버스(가상현실)는 이제 관광분야에서도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공사는 향후 사업 추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국관광 글로벌 홍보마케팅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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