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티티엘뉴스] 롯데백화점이 지난 3일부터 진행한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살펴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에서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 특히 축산 선물세트는 18%, 과일 선물세트는 15%, 수산 선물세트는 23.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생필품은 22.3%, 건강식품은 18.6%, 주류는 18.7% 가량 신장하는 등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고른 매출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상품군의 선물세트 판매가 고르게 신정하는 것은 폭염, 가뭄 등으로 추석 선물세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신선식품 사전 예약 상품의 경우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고개들의 수요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매년 물가상승, 경기불황의 여파로 고객들의 사전예약 구매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지난 2016년 설과 추석에 각각 47.1%, 35.2% 늘었으며 지난해 설에는 30%, 올해 설에는 27% 가량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추석까지 5만원이었던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가액이 상향 조치되면서 추석에는 상한가가 10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선물세트들의 구매가 증가한 점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기상 여파로 인해 선물세트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고객 수요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본판매 기간 동안에도 고객들의 즐거운 한가위 맞이 준비를 위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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