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ly)과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족’(Pet=Me)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반려인들이 많다.
최우연 로얄캐닌 수의사는 “반려견·반려묘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생후 1년 동안의 영양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급속한 성장에 따른 높은 에너지가 요구되며, 소화기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고 면역력도 취약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1000만 반려인구가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로얄캐닌이 어린 반려 동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고 전했다.
생후 6개월까지 수 백만 세균과 싸워 이겨내야…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항산화 복합물’이 도움
막 태어난 강아지·고양이는 면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어미로부터 받은 모체이행항체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사라지는데 생후 12주가 지나면 대부분 소실된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에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섭취에 신경써야한다.
특히, 생후 4주에서 12주는 선천적 면역력의 감소와 자가 항체의 생성이 교차하는 시기로 ‘면역 공백기’가 발생하는 가장 취약한 기간이다. 이 시기는 백신 접종을 놓아 면역 항체를 끌어올려주며, 면역계 발달을 위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 C, E, 루테인, 타우린 등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며, 면역력 강화를 돕는 ‘항산화 복합물’이 함유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1년 동안 ‘쑥쑥’ 성장··· 튼튼한 뼈 위해서 고함량 ‘칼슘&인’
강아지·고양이는 생후 2개월까지 성견·성묘의 약 2배 높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근육, 뼈, 두뇌가 발달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고열량의 식단과 특별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특히, 태어난 첫 해에는 뼈가 콘크리트의 4배까지 단단하게 자라는 시기로, 튼튼한 뼈 성장을 돕는 고함량 칼슘과 인을 공급해줘야 한다. 다만, 칼슘과 인은 과다 섭취나 불균형 섭취가 일어날 경우 골격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FEDIAF(유럽반려동물산업연방),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교한 영양 설계가 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약한 소화기능에도 편한안 소화가 될 수 있게··· ‘LIP 단백질’과 ‘프리바이오틱스’
소화 능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고양이는 잦은 구토와 설사가 일어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화 흡수율이 높은 포뮬라가 필요한데,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LIP)이 도움이 된다. LIP 단백질이란 소화흡수율을 약 95%까지 끌어올린 고품질의 단백질을 말한다. 장내 유익균을 관리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도 어린 반려동물 사료를 고를 때 눈여겨 봐야할 영양 성분이다. 소화가 잘 되는 사료는 위장에 부담을 줄이고 영양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이는 곧 건강한 발육에 도움이 되며, 대변의 양이나 냄새도 줄어들 수 있다.
반려견·반려묘에게 절대 주지 말아야 할 음식도 있다. 공통적으로 ▲파류(양파, 대파, 부추 등)와 ▲초콜릿 ▲코코아 등이 있으며, 특히 반려견은 ▲닭뼈 ▲포도&건포도 ▲자일리톨, 반려묘는 ▲아보카도 ▲오징어 ▲사람용 우유는 피해야 한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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