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도약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고 관리하는 100% 정부 소유의 공기업이다.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항공·관광업계가 힘든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관련 업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플러스 알파'를 추진하고 있다. 일산 킨텍스 2전시관 7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함께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개항 20주년을 회고한다면.
지난 20년간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기여한 분들이 많다. 최초에 공항을 기획·설계한 분들이 미래에 여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항 규모를 구상한 점에 감사한다. 또 기획·설계 때부터 최신 기술력을 구현해 공항에서 선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공항을 운영하는 우리 인천공항공사 및 관련 기관, 기업들 담당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미래 기술 AI, 빅데이터, 생체인식 등 첨단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선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과거에는 시설 규모로 공항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점에서는 경쟁하는 공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래서 인천공항은 경쟁우위를 갖기 위한 독특한 매력,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공사는 공항에 문화/예술적 측면을 접목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항공 관련 산업이 골고루 시너지를 내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공항 주변 경제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인천공항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인천시가 스마트관광도시 1호에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가 이와 관련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 소재의 여러 기업들과 스마트관광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포함한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인천e지, 인천e지AR 앱으로 증강현실도 체험할 수 있고, 빅데이터 AI 기술로 맛집 등도 추천받을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항공·여행업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박수를 받고 있다.
유례 없이 힘든 상황이다. 공항, 항공사, 여행사, 호텔 등 관련 산업군이 유례 없이 힘든 상황이다. 공항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생태계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제한적 단계적으로 상황이 풀릴 건데, 이에 잘 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방역을 완벽하게 하면서 관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던지, 공항 운영자나 항공운수업체, 여행업계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
다 같이 힘을 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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