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 지원으로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설치되고, 마을버스업계 외부회계감사 결과 등의 시의회 상임위원회 상시 보고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마을버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버스도착정보 표시) 등 시설을 시장이 직접 설치 및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례회 때에만 보고하도록 돼 있는 외부회계감사 결과보고 등 조례 상 의무사항을 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상시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송 시의원은 “마을버스는 서울 대중교통의 실핏줄 역할을 하며 다수의 인원을 운송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라면서 "열악한 업계 사정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가 부족해 이용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송 시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의 직접지원으로 이용시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을버스는 139개 업체, 249개 노선, 1658대가 운행 중이며, 일평균 80만 명(2021년10월 기준, 2019년 대비 68.9% 수준)이 이용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를 다니며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등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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