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 요청
2023-01-24 21:53:18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유정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의 개회사로 '서울시 파크골프,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1월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기덕 위원, 김규남 위원, 이효원 위원, 아이수루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도 참석해 서울시 파크골프 종목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파크골프 종목에 대한 서울시민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서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에 비해 관련 인프라 공급 수준이 매우 열악한 상황인 것을 지적하며, 파크골프 종목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한 시설 확충과 종목 발전을 위한 교육, 홍보 프로그램 등의 지원이 적절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와 토론을 맡은 패널들 역시 서울시 관내 파크골프장 확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장수 서울시 파크골프협회 회장은 2022년도 말 기준 협회등록 파크골프 동호인수는 6505명이며, 회원가입 대기 중인 인원은 3672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등록 인원만 해도 1500명이며, 올해 예상되는 회원수가 1만3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에는 11개 파크골프장만이 운영 중이다. 홀 수를 기준으로 보면 1일 1296명만을 수용할 수 있어, 파크골프 종목을 즐기고자 하는 서울 시민들은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홍범 관악구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서울시에서 관악산 부근에 2만평의 공원조성부지를 매입하여, 이번이 파크골프장을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반드시 18홀의 구장을 갖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돈 광진구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암사동 한강고수부지 등 서울시 관내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조사한 후, 서울시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정희 의원은 관계부서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정희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토론회 주제로 파크골프를 선택한 것은 관악구 주민과 동호인분들의 염원도 있었지만, 파크골프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확산해 서울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라며 서울시 체육정책과와 관악구 공원녹지과에서 나와 오늘 토론 내용을 경청하고, 가능한 내용들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