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인공지능(AI)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기업 알에스엔(RSN, 대표이사 배성환)의 AI 분석 기술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온라인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별 관광 니즈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관광산업 관련 관계기관 및 관광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이번 소셜 빅데이터 공급 계약 체결로 알에스엔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웹커뮤니티, SNS,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관광 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알에스엔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구어체 비정형 언어 모델 LucyBert, LucyGP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셜 미디어상에서 관심 지역(317개 지역)을 분류하고, 관광 트렌드와 유저 관심사(동반자, 여행 목적, 여행의 유형 등)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객들의 여행 유형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 한국관광 데이터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로 먹거리를 원하는 여행자는 어느 지역을 선호하는지 또는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의 니즈가 힐링인지, 쇼핑/레포츠/미식 등 어떤 활동에 관심이 높은지를 파악해 관련된 행정서비스, 지원사업 등의 정책 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를 검색하면,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분포에서 쇼핑이 36.9%, 음식이 33.3%를 차지한다. 얼핏 쇼핑 니즈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검색비율 증감율을 보면 쇼핑이 전년동기대비 3.5%포인트 감소하고 음식은 1.9%포인트 증가해 맛집 찾는 니즈가 커지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웹커뮤니티, SNS, 동영상 플랫폼의 주요 데이터 수집원이 강화돼 기존에 소셜 미디어 언급량 건수는 월평균 약 76만 건이었으나 현재는 월 1400만 건으로 데이터 수집이 대폭 확대됐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공급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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