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비스, 가을 여행 소비자 선호도 분석치 발표
2023-10-19 22:47:56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하늘은 높아지고 감수성은 깊어지는 가을, 사람들은 어디서 가을의 정취를 즐길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가 9~11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가을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 9월 인기 검색어, 제주도와 오사카  

 

먼저 가을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9월의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자. 투어비스는 9월 한 달 동안 숙박과 투어&티켓 서비스에서 검색된 전체 키워드를 분석해 1~5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사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제주도, 2위는 단풍 명소와 함께 먹거리까지 풍부한 오사카, 3위 오사카의 인기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4위는 코스모스 축제와 료칸으로 유명한 후쿠오카, 5위 유심, 비자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외여행필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오사카, 후쿠오카는 작년에도 상위권에 포함되어 가을 인기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올해 3위에 오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테마파크가 위치한 오사카와 순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함께 오사카 여행자가 함께 검색한 것으로 분석된다

 


◆ 국내보단 해외, 가을 호캉스 VS 단풍 명소

 

검색어 순위와 실제 인기 지역 및 상품 순위도 동일할까? 가을 여행 최적기인 10~11월 예약 데이터(항공 제외) 1만4631건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일단 여행 지역은 크게 국내 35%, 해외 65%로 갈렸다. 

 

국내 인기 여행지에는 제주시, 과천시, 동두천시가 포함되었고, 해외는 오사카, 후쿠오카, 칸쿤 순으로 집계되었다. 국내는 가을 명소로 꼽히는 여행지가 큰 차이 없이 인기를 얻은 반면 해외는 일본, 특히 오사카에 37%의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을 보였다. 

 

해외 인기 여행지 3위에 오른 멕시코 인기 휴양지인 칸쿤은 호텔 예약 고객에게 강세를 보였다. 해외숙박 전체 예약 건 중 칸쿤에 있는 ‘스칼렛 아르떼’와 ‘하얏트 지바 칸쿤’이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계절적 특성보다는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이 투어비스 단독 특가 프로모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30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는 세대별 인기 상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대는 ‘하얏트 지바 칸쿤’, 30대는 ‘스칼렛 아르떼’, 40대는 ‘호텔 한큐스라피어오사카’, 50에서는 크로스 라이프 하카타 야나기바시로 집계되었다. 

국내숙박 전체 순위 1위는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_서울 드래곤시티’로 예약률이 가장 높은 30대 여성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체 순위 추이를 보면 20~30대 중반은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호텔 30대 후반~ 50대 초반대는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투어&티켓은 테마파크와 교통패스 인기      

 
숙박을 확인했다면 이제 즐길거리와 편의 상품을 살펴보자. 투어&티켓 인기 순위 국내 TOP 3는 일본 교토를 닮은 ‘동두천 일본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가을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과천 서울랜드 어린이 종일 파크 입장권’, 숲 속 한가운데서 9가지 테마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 이용권’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TOP 3는 오사카의 대표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후쿠오카/유후인/벳부 등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산큐패스 북큐슈’, 입장시간 지정이 가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익스프레스4’가 차지했다. 세대별/성별도 종합 순위와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20대는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나 혼자 여행을 위한 상품이 인기가 많았고, 30~50대는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와 포레스트 리솜 헤브나인 힐링스파처럼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여행 상품 순위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투어비스 측은 밝혔다.   

 

한편 투어비스는 가을 여행을 위해 ‘국내선 항공권 발권대행료 무료’, ‘취향별 국내 추천 숙박’ ‘해외 숙소/투어&티켓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위기에 취해 떠나는 게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을 위해 ‘여행 필요 지수 진단 테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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