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 포르투 등 포르투갈 여행한다면 만날 수밖에 없는 호텔
2024-05-24 20:58:01 , 수정 : 2024-06-23 15:27:1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과거 대항해시대에 포르투갈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을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아시아에서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의 매력을 찾고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첫 방한한 마르타 마르틴스(Marta Martins) HF호텔 비즈니스 전략 총괄 매니저는 한국에서의 포르투갈 여행 인기를 제법 실감하며 위와 같이 운을 뗐다. 

지난 4월부터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가운데 오는 9월 대한항공 리스본 직항 전세기가 결정되면서 한국인들의 포르투갈의 여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에만 한국인 여행객이 50% 증가했고 HF 호텔그룹을 이용하는 한국인수도 2024년 5개월만에 2023년에 기록한 객실 투숙객수와 맞먹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미 올해도 인기 폭발 조짐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여행 전문미디어들과의 간담회에서 HF 호텔 그룹은 2023년 1405박과 비교해 2024년은 이미 1336박을 기록했음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대한항공 리스본 직항 시작 후에는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일정 동안 주요 여행사들과 미팅을 진행한 마르틴스 총괄 매니저는 한국에 거주하는 사촌을 통해 한국과 문화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간 방문했던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 한국인들의 따뜻한 환영과 우수한 영어실력 등에 놀라며 인상깊었음을 표했다. 


▲ 마르타 마르틴스(Marta Martins) HF호텔 비즈니스 전략 총괄 매니저

 

포르투갈 호텔 체인 그룹인 HF Hotels는 리스본과 포르투 중심부에 3성급부터 5성급까지 총 8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리적인 장점이 돋보인다. 거기에 가격대비 깔끔한 시설 및 서비스로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여행객들 찾고 있다. 

HF 호텔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은 약 5년 전부터. 그간 미키트래블, G2트래블 등과 같은 글로벌 랜드사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며 아시안 고객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커피포트를 넣어두는 등 작지만 세심한 노력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마르틴스 매니저는 "한국 포함 아시아 여행객들은 우선 5성급부터 숙박 경험을 쌓아는 것에 착안해 HF 호텔 그룹에서는 자체적으로 소비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파악했고 특별한 경험을 찾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요즘은 4성급에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본의 HF 호텔은 총 4 곳으로, 모두 리스본 중심부인 마르케스 드 폼발 광장(Praça do Marquês de Pombal) 과 에두아르두 7세 공원(Parque Eduardo VII)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반대편으로는 명품거리인 아베니다 다 리베르다데(Avenida da Liberdade) 가 주요 관광지인 바이샤(Baixa)와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까지 이어져 지리적으로 매우 편리하다. 또한 마르케스 드 폼발 메트로역과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있어 교통편도 용이하다.

 

 

HF 페닉스 리스보아 (HF Fénix Lisboa)는 4성급 호텔로, 193개의 객실을 보유,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상징하는 호텔 중 하나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데 공을 세운 마르케스 드 폼발 후작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마르케스 드 폼발 광장을 마주보고 있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아늑한 바, 여름 저녁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테라스, 모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객실 점점 좁아지는 현 추세에서 넓고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며 미니바, 금고, 포트 등 갖추고 있다. 일부 객실에는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저녁과 도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HF 페닉스 어반 (HF Fénix Urban)은 HF 페닉스 리스보아, 가든, 뮤직에서 약 5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고 따뜻하고 현대적이며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4성급 호텔로 편안한 바와 맛있는 뷔페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 있다. 1인부터 4인 가족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트윈 또는 더블 침대, 테라스가 있는 객실 등을 포함해 총 14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HF 페닉스 뮤직(HF Fénix Music)은 3성급이지만 이름 그대로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해 개성과 취향에 따라 즐기는 트렌디한 호텔이다. 입장과 동시에 파파라치의 카메라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조식 레스토랑도 콘서트장을 연상시킬 정도다. 펑키한 조명 시스템, 빌트인 블루투스 스피커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는 109개의 트렌디한 객실에서는 각자 취향과 기분에 맞게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듣고 객실 조명 무드를 설정할 수 있다. 루프탑 수영장과 칵테일 바를 즐기며 리스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다. 

 

HF 페닉스 가든(HF Fénix Garden)은 도심 속 자연친화적 호텔을 표방하고 있다. 포르투갈 최초로 100% LED 조명과 태양열 패널로 난방을 하는 호텔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3성급 호텔로 94개의 객실과 야외 테라스,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채광을 최대한 담고 있는 객실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에두아르드 7세 공원의 녹음도 풍광을 장식한다. 

 

 


▲ HF 호텔과 리스본 및 포르투 등 포르투갈의 다양한 히든 스폿을 소개한 마르틴스 매니저 

 

포르투갈 제2의 항구도시로 전세계 여행객들이 반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에도 총 4곳의 호텔이 있으며 5성급 호텔인 HF 이파네마 파크는 포르투와 도루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에, 나머지 호텔 3곳은 새로 개발된 비즈니스 & 쇼핑지구인 보아비스타(Boavista) 중심과 15분 거리에 있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HF 이파네마 파크 (HF Ipanema Park)는 포르투와 도루강 전경을 파노라믹뷰로 즐길 수 있고 최대 4인 가족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을 포함해 총 280개의 객실과 9개의 미팅룸을 보유하고 있다. 칵테일 바와 루프탑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자쿠지가 있는 온수 실내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특히 포르투를 파노라믹뷰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 포르투 내 유일한 5성급 호텔이다. 단, 호텔로 복귀할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HF 이파네마 포르투 (HF Ipanema Porto)는 레저와 비즈니스에 모두 적합한 호텔이다. 고대와 현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포르투처럼, 보아비스타 비즈니스/쇼핑지구에 위치한 HF 이파네마 포르투는 여행객은 물론 출장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호텔 인근 대중교통이 용이하며, 주요 관광 명소까지 도보로 이동 또는 자전거를 대여해 여행하기도 좋다. 카사 다 뮤지카(Casa da Música), 봄 석세수 마켓(Mercado Bom Sucesso), 수정궁(Palácio de Cristal) 또는 도루강 산책로까지 도보 10분 이내로 인접해 있습니다. 총 1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HF 페닉스 포르투 (HF Fénix Porto)는 현대적 느낌의 4성 호텔로 비교적 어린 나이대의 개별여행자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HF 이파네마 포르투에서 290m 거리에 있고 지하철역, 레스토랑, 마켓, 쇼핑 센터가 가까우며, 카사 다 뮤지카(Casa da Música), 봄 석세수 마켓(Mercado Bom Sucesso), 시다드 두 포르투 쇼핑센터(Cidade do Porto shopping centre) 등과도 인접해 있다. 대담하고 도시적인 HF 페닉스 포르투는 공간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 세심한 장식과 조명이 포인트다. 총 148개 객실 보유, 호텔의 바에서는 포르투 내 최고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HF 투엘라 포르투 (HF Tuela Porto) 3성급이지만 편안함과 실용성을 다 잡은 호텔이다. 포르투의 비즈니스와 쇼핑 중심지인 보아비스타에 위치해 있고 총 객실은 154개이며 카사 다 뮤지카(Casa da Música), 봄 석세수 마켓(Mercado Bom Sucesso), 수정궁 (Palácio de Cristal) 등과도 가깝다. 

캐주얼한 호텔로 개별여행자들에게 적합하며 트리플 베드, 벙커 베드 등의 다양한 옵션도 요청시 가능하다.

HF 그룹의 호텔들은 대부분 호텔들이 모여있어 3성급 레스토랑에서는 조식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심에 있어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아 여행객들이 점심 및 저녁을 대부분 외부에서 해결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르틴스 매니저는 "차라리 4성급에 준하는 3성급에서 넓은 객실과 좋은 서비스로 숙박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한을 겸해 HF 호텔 그룹을 대표로 처음 홍보하게 된 마르틴스 매니저는 여행사들과의 세일즈 콜을 통해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대다수가 포르투 선호도가 높은 것, 직접 즐기고 경험 위주의 여행을 지향하는 등 여행 성향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덩달아 한국 여행객 사이 HF 호텔의 인기에 대해 그룹 투숙객이 많고 포르투갈 관광청과 협업 및 그외 입소문을 탔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한국을 호텔 업계에서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현재는 그룹 위주로 HF 호텔 브랜드를 알리고 이후 더욱 호응이 높아진다면 사무소 개소 및 소셜 미디어 활용을 고려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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