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가 올해 5월, 관광 분야의 명예부시장을 ‘명예시장’으로 승격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14개 분야에서 ‘명예부시장’을 선임해 왔다.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시 정책 및 운영에 반영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명예시장도 시민 공개추천 및 부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49명의 후보자를 심사해 정하용 씨를 선임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2대 관광 명예부시장으로 선정돼 활동한 바 있다. 서울시 관광 분야 1대 명예시장에 오른 정하용 씨의 포부를 들어봤다.
글·사진=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명예부시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울시 관광업계의 의견을 중재하거나, 관광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서울관광마케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서울관광마케팅을 주도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이 민영화 문제 및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진단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을 내년 중반까지는 재단화 해 지방으로 이전한 한국관광공사의 빈자리를 메우게 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아직도 서울시가 뭘 하는지 모른다고 한다.
서울시의 관광사업 활동이 활발하다. 9월에 개최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도 서울시의 작품이다.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시가 주도적으로 장을 마련한 점은 양적 실적을 떠나서 공로를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3회, 4회…, 해가 지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트래블마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중국의 각 성, 주요 여행사와 MOU를 맺어 인·아웃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점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체 홍보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
-업계지 기자들도 잘 모를 정도이다.
동감이다. 단적으로 SNS에서 비공개 온라인그룹을 만들어서 사업활동이나 실적을 알리고 있지만 업계지 기자들이 보이지 않는다. 일간지 기자 중에도 관광 전문기자를 다 초대하지 못한 것 같다. 서울관광마케팅도 업계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는다.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업계지 기자와 활발한 소통이 필요한대 그것이 아쉽다. 명예시장이 됐으니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제안하겠다.
-다른 계획도 있나.
작년 명예부시장으로 참여한 사업이 계속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게 1차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지역별 여행업협회 위원이나 업계인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열게 하고 싶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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