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IPW 2024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해 화제를 모으며 막을 내렸다. 한국도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언론사, 인플루언서까지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표 방문단을 꾸려, 미국 관광산업을 탐색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미국방문위원회 한국 지부(Visit USA Committee-Korea·VUSA)는 IPW 2024 외에도 올 한해 미국 여행시장 개발 및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수진 위원장(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과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미국방문위원회(Visit USA Committee)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십시오.
미국방문위원회 한국 지부(Visit USA Committee-Korea)는 한국 내 미국 여행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미국 여행 시장 개발 및 성장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미국방문위원회는 회원 사의 활발한 관광, 산업, 마케팅 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미국 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미국방문위원회 한국 지부는 38개의 회원 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꾸준히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 또한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작년에는 팬데믹 이전, 2019년 수치의 약 70% 회복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1월에는 80%가 넘는 회복률을 보였습니다.
미국방문위 한국지부는 언제 발족했습니까. 그간 어떤 활동을 해왔습니까.
미국방문위원회 한국 지부(Visit USA Committee-Korea)는 1988년도에 처음 조직했습니다. 활동을 이어오다 2017년 5월23일 한국 내 비영리 단체로서 공식적인 첫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미국방문위원회는 분기마다 정규 회의를 열어 미국 관광 현황, 여행 트렌드 및 IPW와 같은 주요 이벤트에 관해 논의하고 회원 사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집니다. 그 외에도 박람회 참가, 세일즈 미션,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작년 6월 미국의 와인과 골프를 주제로 기획했던 리셉션을 꼽고 싶습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회원사 150여 명을 초청한 행사로 회원 사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와인 시음, 골프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국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암참 행사. 왼쪽부터 박범준 유나이티드항공(UA) 이사, 이은경 캘리포니아관광청 대표, 유수진 하와이안항공(HA) 한국 지사장, 김은미 미국관광청 한국 대표, 손현중 주한미국대사관 선임 상무전문위원,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이와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여행협회, 로스앤젤레스관광청과 함께 2024 IPW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국가에도 미국 방문위원회가 있습니까.
30여 개국에서 미국 방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업체가 회원사에 가입할 수 있습니까. 회원사에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
미국 여행과 관련된 모든 업체는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광청, 항공사, 여행사, 렌터카, 호텔 등 다양한 회원 사가 미국 여행 진흥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로 가입 시 미국방문위원회 정규 회의에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한미 여행산업에 대한 주요 이슈를 공유 받을 수 있습니다. 위원회가 주최하여 회원사, 미디어, 국내 관광업계 관련 기업 등과 함께 공동 마케팅 활동, 상품 판매와 미국 관광 홍보도 진행하며 그 외에도 관광 박람회 및 전시회에 미국 통합 부스를 설치하여 미국 여행 상품, 관광지, 회원 사 서비스 홍보도 지원합니다. 또한, 미국방문위원회 웹사이트 내 회원 사 정보 노출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방문위원회 한국지부 회원사(2024. 5 기준)
참가비가 따로 있습니까. 몇개 회원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까.
50개 회원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가비는 원래 연 100만 원인데, 코로나19 팬데믹 때 30만 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올해까지는 30만 원으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계는 이례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방문위원회 또한 모임 제한과 여행 금지 기간으로 한동안 정기 회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작년 2월 정기회의를 재개할때만 해도 22개이던 회원사가 현재는 38개로 증가했을 만큼 회원사를 포함한 미국 여행업계는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IPW 2025에 참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년에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IPW 2025를 개최합니다.
한국에 사업 소재하고 있고 미국 행 여행상품 및 MICE 판매에 종사하는 분들, 그리고 여행관련 언론사 분들이 기본적인 신청자격이 있으며 IPW의 공식 한국기구인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의장 박범준 ; United Airlines)의 심사를 거쳐 IPW 참가자격을 부여합니다. 물론 미국방문위원회 회원사들은 심사 시 우대 혜택이 있습니다.
▲올해 IPW 2024에 참가한 한국 여행업계 대표 방문단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