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필리핀의 세계적인 휴양지 보라카이(Boracay)는 필리핀 정부의 강력한 '환경 회복' 정책으로 6개월 여간 폐쇄됐다. 그간 오·폐수 정화시설 및 환경법 기준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했지만, 6개월의 기간은 짧기만 했다. 10월 26일 재개장한 후,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White Beach)는 왕년의 아름다움을 다시 드러냈지만 보라카이 곳곳에서는 인프라 구축 공사로 어수선해 보인다는 소식이다.
재개장한 보라카이는 11월 말 기준으로 250개 호텔, 8000여 객실만 영업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그중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아서 운영 중인 곳이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Discovery Shores Boracay) 리조트이다. 10년 전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불릴만한 곳인데, 당시 한국인 허니무너 숙박률이 30%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 이후 현재는 허니문 여행을 온 사람들이 자녀를 데리고 오고, 저비용항공사(LCC)의 잇따른 취항으로 젊은 커플도 많이 찾는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휴양리조트로 자연스레 변화하고 있다.
필리핀 서울 세일즈 미션 차 방한한 한국 마크 레이놀드 라냐다(Mark Raynold A. Ranada)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 세일즈 디렉터는 "보라카이가 본연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하고 있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정부에서 진행하는 관광산업 발전 정책이 세계의 지속적인 휴양지 발전을 위한 좋은 예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폐쇄기간 동안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일부 생활지원금을 주며 관광업 종사자를 최대한 배려하며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의 경우에는 타 지역의 디스커버리 그룹 내의 호텔에서 기존의 보수를 유지하며 근무하며 한 명도 그만두지 않고 다시 보라카이로 복귀했다고 한다.
[영상 인터뷰] 마크 레이놀드 라냐다(Mark Raynold A. Ranada)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는 보라카이 재개장과 함께 리뉴얼 한 리조트와 달라진 서비스도 공개했다. 라냐다 디렉터는 "기존 88개 룸에서 시그니처 스위트 11개를 추가 오픈했고, GEMS라는 특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스위트에 묵는 고객에 한해서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픽업, 샌딩을 포함한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보라카이에서 보다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와주는 시그니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는 현재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딩 그룹인 프리퍼드 호텔 그룹(Preferred Hotel Group)에 속해 있다. 2018년도 가족친화적인 베스트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상] 미리보는 디스커버리 쇼 보라카이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사진·영상=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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