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컨슈머인사이트와 세종대학교가 매주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해외여행의 경우 현상유지 내지 소폭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해 2018년에 이어 침체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여행에서는 놀거리·쉴거리·먹거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OTA(Online Travel Agenc)가 이를 가속화한다고 분석했다.
2017년 대비 2018년 해외여행 형태 변화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 설문조사를 분석·정리하였다. 2019년 여행 예상 및 국내여행 형태에 대한 컨슈머리포트의 설문조사는 별도 기사로 정리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실속 여행으로 변화 중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2018년 해외여행 경험에 대한 증감은 2017년도 결과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2017년 대비 2018년 해외여행 경험은 0.8%P 증가했으나,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감이 없는 것(0%P)으로 나타났다. 연령성별 별 증감을 보면 20대 여성(-1.8%P), 30대 여성(-1.2%P), 40대 여성(-0.2%P)로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했으며, 50대 여성(1.0%P)과 60대 여성(2.1%P)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40대 남성(2.8%P), 20대 남성·50대 남성(2.5%P) 순서로 증가했으나, 30대 남성의 경우 -0.1%P로 소폭 감소했다.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지난 6개월간 1박 이상 해외여행 횟수는 2회가 전년 대비 0.7%P 증가했으나, 1회와 3회 이상은 각가 -0.6%P, -0.1%P 감소했다. 전년 대비 평균 증감은 0.01%P로 나타나 여행 횟수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최근 여행을 다녀온 지역을 묻는 설문에서는 베트남이 3.3%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증가를 나타냈으며, 일본이 1.9%P로 뒤를 이엇다. 베트남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여행기간은 3박 4일(25.8%P)과 4박 5일(25.1%P)이 순서로 높게 나타났으나, 4박 5일 여행이 전년 대비 1.0%P 증가하며 3박 4일 기간과 격차를 줄였다.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여행 방식은 개별 여행이 증가세가 지속하였다. 2017년 개별 여행은 56.4%P로 나타났으며, 2018년에 59.2%로 2.8%P 증가했다. 반면 단체 패키지여행은 2017년 35.1%P에서 33.5%P로 -1.6%P로 감소했으며, 에어텔 또는 에어카텔 패키지 여행은 2017년 8.5%P에서 2018년 7.3%P로 1.2%P 감소했다.
물가·경비·먹을거리 중요해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여행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 물가(1.6%P 증가), 경비(0.2%P 증가), 먹을거리 순서(0.2%P 증가)로 나타났다. 여행에서는 휴식이 전년 대비 1.1%P 증가했으며, 식도락이 1.0%P 증가했다.
1인당 여행비용 감소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1인당 해외여행에 지출하는 금액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평균 약 143만 원을 지출했지만, 2018년에는 약 140만 원을 지출하여 2.66%P 감소했다. 50~100만 원을 지출한 비중은 1.8%P증가했으며, 100~200만 원 미만을 지출한 비중은 1.0%P 증가했으나 200~500만 원은 1.4%P 감소했다.
▲2018-19 여행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제공: 컨슈머인사이트·세종대학교)
PC도 옛말 모바일 전성시대
항공권·패키지·숙소·렌터카 모두 모바일을 통한 구매 및 예약이 성장했다. PC 인터넷, 전화, 방문 구매 등 다른 구매 방법의 비중은 제자리걸음하거나 감소한 반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만 2017년 대비 성장했다.
항공권 전문 웹·앱 통해 샀다.
항공권을 구매하는 채널 중 종합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3.7%P 감소했으며 반면 여행상품 전문 웹·앱을 통한 항공권 구매는 3.8%P 증가했다. 종합여행사의 감소만큼 웹·앱을 통해 구매했다고 볼 수 있다. 항공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전년 대비 2.3%P 감소했다. 구매방법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구매의 성장이 눈에 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구매는 2017년 대비 6.1%P 증가하였다. 2017년 27%P였던 모바일 구매는 2018년 33.1%P를 기록했다.
패키지, 종합여행사 강세 속 변화들
패키지 상품은 종합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아직 높지만 60.3%P였던 비중은 2018년 59.2%로 내려앉았다. 전년 대비 1.1%P 감소한 것. 반면 TV홈쇼핑·소셜커머스·오픈마켓은 각각 0.5%P 0.3%P 0.5%P 증가하여 종합여행사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여행상품 전문 웹·앱은 0.8%P 감소를 기록했다. 구매방법에는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2017년 대비 3.9%P 증가했지만 다른 구매 방법은 모두 1%대의 감소를 했다.
숙소, OTA(메타서치)의 막판 다지기 돌입
숙소의 경우 호텔스컴바인·호텔스닷컴 등 OTA(Online Travel Agency)·메타서치 기업들의 막판 다지기가 시작되었다. 2017년 여행상품 전문 웹·앱의 경우 63.3%P를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70.1%P를 넘어섰다.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한 비중은 3.1%P 감소했으며, 종합여행사를 통한 구매도 2.0%P 감소했다. 숙소의 경우 PC 인터넷을 통한 구매 비중이 59.9%P로 높은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30%P를 넘어서 35.4%P를 기록하며, 2017년 대비 5.7%P가 증가를 나타냈다.
2018년도 여행은 여행 기간이 짧아지고, 1인당 경비를 줄이는 등 여행 비용을 줄였지만, 여행 횟수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또한 물가·경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객의 비중이 증가했다. 여행 관련 상품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바일 구매의 강세가 확인되었다. 2018년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하지만, 비용은 줄이려는 여행객의 수요가 여행산업에 영향을 줬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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