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Agoda) 창업 멤버 윌프레드 판, 클룩 CCO로 전격 선임
2019-02-21 23:36:49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아고다(Agoda)의 초기 창업 멤버이자 부사장 출신의 윌프레드 판(Wilfred Fan)을 최고사업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로 선임했다.


 

클룩은 21일, 지난 15년간 파트너십은 물론 경영, 운영, 전략 등에 이르기까지 아고다 내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해온 윌프레드 판을 ‘글로벌 OTA’ 산업 전반에 대해 익힌 총체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클룩을 한 단계 성장시킬 적임자로 평가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윌프레드 판 신임 CCO는 아고다의 초기 창업 멤버로서 ‘호텔 직접 계약 방식’의 전략을 직접 이끌었고, 이후 아고다를 단숨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룩에서는 사업 개발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윌프레드 판 CCO는 “클룩은 투어 및 액티비티 업계의 개척자로서, 재능있고 열정적인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바일 기술의 성장을 바탕으로, 현지 여행 서비스에서도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의 실현이 가능해졌다. 이제 많은 전통적인 현지 여행 업체들 역시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준비가 되어있는 만큼, 클룩의 모바일 기술을 통해 파트너사와 사용자 양쪽이 모두 최적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룩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이썬 린은 “윌프레드 CCO의 합류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진 및 팀을 구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어 및 액티비티 산업이 아직 잠재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분야를 발 빠르게 ‘디지털화’한 것이 클룩의 선두 비결이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공을 이룩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현지 여행’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룩은 현재 세계 250여 개 도시에서 8만여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판매 연결하고 있다. 투어 및 액티비티 분야에서 가장 많은 자금(3억 달러; 약 3369억 원)을 유치한 회사로 유명하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