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레시아도 렌팅카즈 총괄 대표 “메타서치로 시장 선점 원해…한국 렌터카 시장 증대 기여하고파”
2019-04-12 06:42:22 , 수정 : 2019-04-12 10:52:4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트래블인사이트] 항공, 호텔에 이어 이제는 렌터카도 메타서치의 시대다. 렌터카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수지만 맞춤형 정보 수집이 어렵고 각 렌터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저가 요금을 직접 알아보고 비교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한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렌팅카즈(RentingCarz)는 ‘1분 안에 해외 렌터카 최저가 예약’을 모토로 하며 허츠(Hertz), 알라모(Alamo), 에이비스(Avis), 달러(dollar) 등 해외 유명 렌터카 브랜드 23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폭넓은 차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방한한 데이비드 프레시아도 렌팅카즈 총괄 대표(David Preciado, Chief Operation Officer)를 만나 렌팅카즈의 향후 영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데이비드 프레시아도 렌팅카즈 총괄 대표(David Preciado, Chief Operation Officer)

 

 

Q. B2C 브랜드인 렌팅카즈(RentingCarz)와 B2B 브랜드인 에이전트카스(AgentCars)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 B2B와 B2C 중 어느쪽 비중이 더 높은가.

 

A. 렌팅카즈는 허츠(Hertz), 알라모(Alamo), 에이비스(Avis), 달러(dollar) 등 해외 유명 렌터카 브랜드 23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폭넓은 차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서치로 렌트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예약서비스나 가격 비교 등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친화적인 메타서치이다.

내부직원들 역시 기존의 렌터카 업계에 일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고객이 예약부터 보험까지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에이전트카즈는 B2B플랫폼으로 여행사 등 업계 파트너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전세계 최저가 렌터카 검색에서부터 견적 비교, 예약, 결제, 바우처 제공까지 한번에 처리 가능한 올인원 스타일의 렌터카 부킹 엔진이다. 특히, 에이전트카스는 간단한 조작 방법과 신속한 예약, 경쟁력 있는 커미션을 자랑한다. 판매대리점은 철저한 B2B 계약을 통해 웹사이트 상에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으며, 계약된 커미션율과 조건에 따라 월 단위로 커미션을 지불 받는다.

 

Q.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A. 한국사무소인 아이커넥트와 계약을 맺은지 1년째이다. 기존에 긴밀하게 일하고 있는 여행업계 파트너도 만나고 렌팅카즈를 한국시장에 적극 소개하려고 왔다.

글로벌 시장에는 렌팅카즈를 먼저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항공사, 여행사와도 긴밀하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B2C는 렌팅카즈를 먼저 글로벌 시장에 노출했다. 렌팅카즈는 계속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항공사,여행사와는 긴밀하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Q. 한국인 이용객 현황은 어느 정도이며 한국 해외 렌터카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A.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은 아시아 마켓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계속 성장하고 있고, 1년전부터 아이커넥트를 통해 메타서치 플랫폼 공급자를 섭외하고 있다.

한국의 렌터카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매년 늘어나는 해외여행객, 국내여행객 수를 봐도 알 수 있다. 타 국가에서도 한국은 여행을 즐기는 국가로 인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Q. 렌팅카즈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하와이,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기 여행지에서 렌터카 대여 시, 세계 주요 렌터카 회사의 요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명확한 요금 체계를 사용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는 웹사이트 UI가 장점이다. 가격도 단일 가격, 옵션 포함 가격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타 업체 중에는 정작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면 숨겨져있던 요금이 더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렌팅카즈는 처음에 설정해서 검색한 요금 그대로 결제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타 렌터카는 보험이 외주사가 담당하고 있어서 초기 검색 요금에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다가 최종 결제 요금에는 보험료가 더해지면서 초기와 달리 결제 당시에는 달라진 요금이 보여지면서 고객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렌팅카즈는 보험료를 포함한 전체 요금을 제공한다.

 

 

 

 

 

Q. 최근 티몬 액티비티 카테고리에 렌팅카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국내 파트너들과 활발한 제휴를 진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렌팅카즈의 메타서치 파트너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데, 국내 렌터카 파트너사도 있나. 그들과 협력해서 국내 렌터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우선 OTA와 활발하게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여행사와 호텔 사이트, 포털 등 다양한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셜커머스 채널인 티몬과 이번에 제휴를 맺은 것이다. 얼마전 렌터카 브랜드와도 비슷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인바운드, 인트라바운드 서비스를 진행하는 렌터카 브랜드와도 만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약, 익스피디아 등의 글로벌 OTA는 미국 본사에서 제휴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여행카테고리에 렌터카 카테고리를 추가해 렌팅카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작업을 시도중이다.

 

Q. 한국인들은 아직까지 메타서치를 통한 렌터카 예약 경험이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허츠, 알라모 등 한국에 사무소를 두고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들은 한국인을 위한 b2b와 b2c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중이다.

 

A. 렌팅카즈에게 브랜드 렌터카는 파트너이지 경쟁사는 아니다. 파트너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무래도 고객들은 현재의 OTA나 메타서치 플랫폼 등을 사용할 때 항공, 호텔 예약은 편리한데, 렌터카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상대적으로 예약하기가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렌터카 예약시 인기있는 지역은 물론 이용이 많지 않은 지역의 렌터카도 언제든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Q. 법인/상용 부분의 지원과 시스템도 준비 중인가.

 

A. 이와 관련해 모 여행사와 계약을 진행했다. 기업도 출장을 준비할 때 메타서치로 렌터카를 비교해서 결정한다면 이로 인한 장점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또 멤버십을 계약한 기업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주기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다.

 

Q. 향후 계획이나 영업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A. 함께 일할 한국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API 등 시스템 연동도 보다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런 시스템적인 부분의 진행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과제이다. 그밖에 브랜드 인지도 개선, API 연동 파트너 증가 등 실적을 높이고 싶다.

 

 

데이비드 프레시아도(David Preciado) 렌팅카즈 총괄 이사는......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게 여행업계와 렌터카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전문 베테랑이다.

 

프레시아도 총괄이사는 아비스(AVIS)에서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 허츠(HERTZ)에서 남아메리카 지역 세일즈 마케팅&파트너 전략 제휴 이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세일즈 마케팅 이사를 역임하고 데스티노젯(DestinoJet) 부사장을 거쳐 현재 렌팅카즈에서 B2C, B2B, B2B2C 관련 플랫폼 제휴를 총괄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업계 지식과 노하우,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렌팅카즈에서 타 업체와 기술 제휴는 물론 판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렌터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진행•글=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사진=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