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광분야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지자체들의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부분을 아우르는 관광이 지역 경제에 파급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면서 관광정책은 이제 지자체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에 대한 발걸음이 활발한 전라북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는 모양세다. 타 지역에 비해 관광의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전라북도가 최근 비약적인 관광 발전을 보이며, 늘 비슷하게 진행되어 오던 관광에 대한 홍보활동에 변화가 감지되고, 팸투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마케팅 분야에 있어 타 지자체와는 확실히 다른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중심에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의 활동이 돋보였다. 센터는 전라북도관광협회(회장 최수연)로부터 전라북도 지역 관광에 대한 일부를 위임받아 실행해 나가고 있는 산하 기관이다. 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한 9명의 직원이 수학여행팀, 관광마케팅팀, 이동관광안내소팀 등 3개 팀으로 나눠진 업무를 각각 실행해 나가고 있다.
센터를 맡고 있는 선윤숙 센터장은 25년 간 관광 분야 실무경험을 통해 축척된 다양한 관광 노하우가 몸에 배어 있는 관광분야의 베테랑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센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전라북도방문의해를 맞이해 국비 단년사업으로 수학여행콜센터가 설립됐다. 콜센터의 활동이 수학여행유치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단기간에 끝날것으로 예상됐던 콜센터는 도비에 의한 지속사업 기관으로 이어졌고, 2013년 센터의 전신인 마케팅센터가 발족하게 됐다.
수학여행콜센터는 마케팅센터 수학여행팀으로 귀속됐으며, 선윤숙 현 센터장은 당시 수학여행팀장으로 센터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마케팅센터는 마케팅팀과 수학여행팀 등 2개 팀으로 운영됐으며, 지난 2016년 선윤숙 수학여행팀장이 마케팅센터 센터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센터를 이끌게 됐다. 하는 사업마다 결과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급기야 지난 2019년도부터는 전라북도로부터 이동안내소사업 업무를 새롭게 추가 받게 됐고, 센터는 현재 3개 팀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선윤숙 센터장(좌측에서 두 번째)과 직원들의 모습
지난 2012년 기점으로 약 8만 정도였던 수학여행자 수가 수학여행콜센터로부터 센터의 수학여행팀으로 이어지면서 약 6년 만인 2018년 약 22만 명이 증가한 30만 명이란 비약적인 실적을 보이면서 센터의 위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의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9년도에도 전라북도 수학여행은 계속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인구 감소에 의해 수적인 감소는 예상되지만, 센터의 축척된 노하우로 학교 수로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가 수학여행 및 관광객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수치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이젠 전라북도의 수학여행과 관광객 유치에 있어 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는 반문의 여지가 없으며, 꼭 필요한 관광의 핵심으로 떠올라 타 지자체 관계자들이 앞 다투어 벤치마킹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의 본보기로 센터가 떠오르고 있다.
선윤숙 센터장은 성공적인 비결에 대해 “실전에서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관광의 핵심적인 중요 요소인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반복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계획하고 있는 관광 및 마케팅전략에 실무위주의 현장 감각을 덧입혀 최대한의 결과를 추구해 나가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대한 관광의 뒷받침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선 센터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공동체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실무를 연합해 발휘함으로써 전라북도 시·군의 관광과 지원에 대한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반복 교육을 통해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의 종합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작지만 큰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전라북도관광마케팅지원센터의 2020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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