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25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 및 문화예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백신여권을 비롯해 백신접종 인센티브 등 선제적인 정책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정주 원내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약속한, 반드시 해야 하는 어떤 정책과 개혁 등을 상임위별로 정리해서 당과 원내에서 심도 깊게 다뤄야 한다는 말을 또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부대표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많은 성과와 선물까지 받아오셨다. 우리나라가 백신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적 조치가 빨리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방침을 서둘러 챙겨야 할 것”이라며 “현재 많은 국가에서 백신여권을 도입하고 있고 몇몇 국가는 백신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원내부대표는 “우리 여행, 관광업계가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백신접종을 마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백신접종자 인센티브 제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부대표는 “백신접종을 조금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도 백신접종을 결심할 동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물론이고 당에서도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적어도 6월에는 계획이 나와서 관광이나 공연 등 업계가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며 “기획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년이 걸린다. 언제 재개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5일 오전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를 포함한 전국 중소 여행사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지속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여행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행업계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피해보상 지원이 없으면, 여행사 대표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폐업할 수밖에 없다. 50만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도 대한민국 국민임을 인식하고, 이번 손실보상법 제정으로 여행업계가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국회와 정부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또 대정부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행업계 면담을 요청한다"고 성토했다.
특히 오후에 있을 국회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에 이장한 ING여행사 대표가 여행업계의 현황을 알리고, 손실보상업종에 포함해야 할 이유를 증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국 중소 여행사 비대위 대표단은 이장한 대표의 증언에 힘을 싣기 위해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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