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필리핀관광부가 글로벌 캠페인 'More Fun Awaits'을 론칭했다. 필리핀관광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멈춰버린 기간 동안 필리핀 현지에서 다채롭게 준비하는 것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여행객을 맞이함에 있어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갖춘 여러 지역들을 주요 기점으로 하여 필리핀의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보라카이 푸카 비치

또 이번 캠페인에서는 코로나 이후 새롭게 변화한 소비자들의 여행 선호도를 기반으로 민간 부문 여행 업계 관계자 및 여러 지방 정부와 함께 협력하여 만든 새로운 여행 상품들을 소개한다. 잘 알려진 해변들을 비롯한 인기 있는 관광지 외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자전거 투어, 다이빙 관광, 농장 및 음식 관광, 하이킹 및 트레킹, 역사 및 문화 투어와 함께하는 야외 박물관 코스 등의 신 여행상품은 코로나 이후 뉴노멀 트렌드로 인해 야외 활동 및 쾌적한 장소에 대한 선호도를 충족시키는 컨셉으로 구성했다고 관광부 측은 밝혔다. 

'More Fun Awaits' 글로벌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시아의 최우선 여행지로서 필리핀 전 지역의 숨막힐 듯한 멋진 풍경이 담긴 영상, 여행 스토리, 인포그래픽 등을 볼 수 있다. 
 

▲More Fun Awaits 공식 홈페이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 글로벌 캠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글로벌 여행지로서의 필리핀의 위상을 유지함과 동시에, 국경을 다시 개방했을 때 전세계 여행객들은 무엇을 준비할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찰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필리핀 관광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는 직접 필리핀 현지인들이 가상 투어를 업로드하거나 추천 여행지, 액티비티, 음식 등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하는 등 현지 로컬이 직접 여행 가이드가 되어보는 참여형 캠페인을 펼친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시태그 #MoreFunAwaits가 포함되며, 선택된 게시물들은 필리핀 관광부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필리핀 관광 업계 회복에 기여한 여행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리해 있다. 이들의 다채로운 스토리들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와 관광부 소셜 미디어 채널에 담겨있다. 특히, 여행 업계 종사자들의 스토리들은 투어리즘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생계와 팬데믹의 영향을 받는 삶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현지인과 글로벌 여행객 모두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다. 이에 푸얏 장관은 “여행은 단순한 개인적인 경험 그 이상이다. 투어리즘의 핵심은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여행 업계 종사자들과 로컬 커뮤니티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푸얏 장관은 글로벌 캠페인이 오는 10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WTTC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회) 글로벌 정상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상 회담의 핵심 주제인 건강, 안전, 지속 가능성, 관광지에 대한 지역 사회 참여 등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필리핀의 많은 관광 시설이 글로벌 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 업계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여행객의 안전과 웰빙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면서 “ 글로벌 캠페인을 비롯한 우리의 모든 여행 준비를 위한 노력은 관광 산업이 안전한 조건에서 회복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필리핀 국토부는 바기오 시티, 보라카이 섬, 일로코스 노르테 등 3개 지역 관광지와 전국 200개의 필리핀 관광부 인증 숙박 시설에 세계여행관광협회 (WTTC) 안전 여행 스탬프를 발행했다. WTTC 안전 여행 스탬프는 세계 보건 표준화 프로토콜을 채택한 정부 및 기업에 부여하는 안전 및 위생 스탬프이다. 그리고 필리핀 관광 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은 필리핀 관광부 인증 호텔 및 숙박 시설의 업계 종사자의 99%가 있는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관광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필리핀 전국적으로는 관광 업계 종사자의 5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