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재개한 오스트리아, 첫 한국인 패키지여행객 안전 귀국
2021-11-16 17:07:0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여행을 재개한 오스트리아에 한국인 패키지여행객이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다. 오스트리아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은 10월21일부터 한국인 패키지여행객이 오스트리아 여행을 시작해 10월 30일에 안전하게 귀국했다고 16일 전했다. 


▲코로나 이후 첫 재개된 오스트리아 그룹 패키지 여행객 ©링켄리브

 

이번 그룹은 프리미엄 패키지 전문 여행사 링켄리브(Link & Leave)가 이끄는 ‘10일간의 오스트리아 정답여행’ 패키지 여행객으로 오스트리아의 미식, 문화 그리고 청정 자연 등 오스트리아의 숨겨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동선 구성과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수도 비엔나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주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 문화재인 바하우(Wachau), 도심에서 알프스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인스부르크(Innsbruck),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 꼽히는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까지 오스트리아의 보석 같은 숨은 명소들을 둘러봤다. 오스트리아관광청은 "기존 여행 패키지에서는 빠듯한 일정으로 다루지 못했던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면모를 여행객에게 선보이는 상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엘리자베스 씨씨 황비와 프란츠 요셉 황제가 살았던 꿈의 궁전 헤르메스 빌라(Hermesvilla) 투어, 움베르토 에코의 대표 소설 '장미의 이름'의 모티브가 된 멜크수도원(Melk Stift) 투어, 오스트리아 최대 와인 생산지 바하우에서 와인 시음과 와이너리 투어 등 오스트리아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스트리아 거장의 예술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일정을 기획했다. 요제프 하이든을 만날 수 있는 에스테르하지 궁전(Esterházy Palace) 투어와 거장 클림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는 벨베데레 투어 등 이름만으로도 깊은 무게가 느껴지는 거장의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10년 경력의 공인 가이드가 동행한다.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은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그룹 패키지 여행 재개 및 인플루언서 팸트립 진행 등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0일간의 오스트리아 정답여행’ 패키지에 포함된 첼암제 전경 ©링켄리브

 

오스트리아관광청은 뉴노멀 시대의 오스트리아 여행을 소개하기 위한 사전답사를 11월 초에 마쳤다. 여행작가 청춘유리(@travel_bellauri), 이채빈(@idler.bin), 여행사진작가 봄별(@bombyul), 유튜버 김보라(@wannabe_bora), 원지(@원지의하루) 등 주요 여행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 이번 사전답사는 비엔나,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등 이미 한국인 여행객에게 많이 알려진 여행지와 더불어 바하우, 장크트 볼프강, 샤프베르크 산, 다흐슈타인 등 새롭게 추천하는 여행지를 함께 구성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오스트리아 대표 여행지부터 뉴노멀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까지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모습을 전했다. 향후 영감, 휴식, 액티비티 별 다채로운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알리는 콘텐츠를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진호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지사 과장은 “오스트리아 패키지 여행을 재개하게 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오스트리아를 그리워했던 여행객에게 새로운 뉴노멀 시대의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라고 향후 한국 시장 홍보 계획을 밝혔다.

 

한편,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에서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 일부 완화된 입국 조건이 적용된다. 오스트리아 입국 직전 한국에서 열흘 이상 체류한 기록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백신 접종, 음성 진단 여부, 코로나 완치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제시하고 별도의 자가 격리 없이 오스트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더불어, 2021년 11월 8일부터는 새로운 방역 지침이 적용되어 관광 및 레저/스포츠 시설, 문화시설, 음식점, 케이블카, 신체 접촉이 있는 서비스업 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혹은 코로나 완치 증명서가 요구된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까지 비자 없이 오스트리아에 체류 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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