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여전히 떠들썩하다. 홍콩 최대의 쇼핑몰인 Harbour City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기 때문이다. Harbor City에서 매년 열리는 야외 크리스마스 조명 전시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는 2022년 1월 2일까지 계속된다. 방문객과 쇼핑객들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즐기는 'Christmas Terminal'의 다양한 포토 스팟에서 체크인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에 참여할 뿐아니라 쇼핑 및 크리스마스 식사를 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Harbour City는 올해에 쇼핑객이 쇼핑몰 주변에서 지정된 쿠키 장식품을 수집해서 즉석 상품을 받을 수 있는 WhatsApp 및 Signal 스티커 팩과 모바일 앱 게임도 선보였다. 쇼핑객은 또한 50개 이상의 쇼핑 특전을 누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 탑승권(Christmas Boarding Pass)' 행운의 추첨 티켓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홍콩으로 여행을 온 Snoopy가 예술과 축제의 여행에 동참해서 전시를 한다. 'Gallery by Harbour' 쇼핑몰 내부의 Snoopy Kyoto Art Voyage: Experience Japanese Crafts - 'Fabric, Paper, Gold, Painting and Ceramic' 전시회에서는 정교한 일본 공예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예술 애호가와 Snoopy 팬들이 전 세계 한정판 일본 미술 수집품과 독점 기념품을 감상, 구매한다. 방문객들은 또한 Snoopy and Friends와 함께 'Merry Go Round'를 즐기고,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Snoopy 하우스에서 열리는 'Magic Christmas Party'에 참여하기도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방문객들은 정문 앞마당에서 대규모 크리스마스 야외 장식과 더불어 상징적인 빅토리아 항구의 멋진 전망을 감샇한다. Harbour City는 홍콩혈액암재단(Hong Kong Blood Cancer Foundation, HKBCF)에 기부한 300명을 크리스마스 점등식에 초청하기도 했다. 자선 포토존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전문 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되며 크리스마스 기프트 샵에서는 한정판 쿠키 모양의 기념품이 판매중이다.
2002년부터 Harbour City는 혈액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HKBCF와 협력해 연례 크리스마스 기금 마련 캠페인을 조직함으로써, 3천만 홍콩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Harbour City는 이번 축제 시즌 동안에도 여전히 자선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하는 셈이다.
Wharf Estates Limited의 전무이사 Yen Leng은 "크리스마스는 항상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며 "올해 홍콩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전반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으며, 우리는 완전한 장식과 일련의 특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으로 크리스마스를 다시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움츠려든 연말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중기부가 내일부터 26일 ‘전통시장 가는 날’까지 9일간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 업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홍콩은 역시 쇼핑의 천국이다.
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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