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지금 여름 세일중

쇼핑의 천국이라는 홍콩, 홍콩을 가는 이유는 여행도 있지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여행의 완성은 쇼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쇼핑의 재미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홍콩은 재래시장에서부터 쇼핑몰까지 다양한 쇼핑장소가 존재하며 패션에서부터 라이프 스타일,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까지 내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6월 중순이 되면 홍콩에 있는 브랜드들은 두달여간의 여름세일에 들어간다. 과연 어디서 무엇을 구입하면 좋은지 한번 알아보자.

▲ 쇼핑천국 홍콩의 거리에는 여름 세일기간동안 50% 세일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인다.

6월에서 8월은 습하고 더운 홍콩의 날씨덕분에 아무래도 냉방시설이 잘되어 있는 쇼핑센터나 몰을 방문하게 된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살펴본 한국인 여성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아이템들을 보면 대부분 화장품 종류와 의류, 악세사리들이 주종을 이룬다. 한국보다 다양한 종류과 저렴한 가격은 기본, 여기에 홍콩의 여름세일이 더해져 한국에서 파는 절반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그 누구도 홍콩의 여름세일기간동안 쇼핑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에게 지름신을 내린자가 누구냐는 우스갯소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홍콩에서의 쇼핑을 떠나보자

홍콩에서의 쇼핑 중심지역은 크게 3군데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홍콩섬지역의 코즈웨이 베이와 센트럴 지역, 그리고 구룡쪽의 침사추이지역이다. 첫 번째로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에는 소고(SOGO) 백화점, 리가든즈(Lee Gardens), 패션워크(Fashion Walk), 타임스퀘어(Time Square), 하이산 등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스트리트 샵이 있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로는 코즈웨이 베이와 메트로로 3정거장 옆에 있는 센트럴(Central)지역이다. IFC몰과 랜드마크(Landmark), 퍼시픽플레이스(Pacific Place) 등이 있고 소호 등이 있는 곳이다. 몰링하기도 좋고 명품 스트리트 샾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세 번째는 침사추이(Tsim Sha Tsui) 지역으로 전통적인 쇼핑의 지역이다. 하버시티(Harbour city)를 중심으로 쇼핑 동선을 짜면 유리하다.

▲ 센트럴 지역의 랜드마크 빌딩의 쇼핑몰

OnTheList

홍콩에 있는 유럽브랜드 세일 정보를 받고 싶다면 On the list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세일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해준다. 매장은 센트럴 페더 스트리트(Pedder Street) 에 있는 센트럴 빌딩에 있다 바로 옆에 랜드마크 빌딩이 있어 이용에 편리하다

http://www.onthelist.hk

PMQ(Police Married Quarters)

센트럴 인근에 있는 소호의 지역에 요즘 뜨는 쇼핑의 핫 플레이스다. 옛 홍콩 경찰이 사용하던 숙소 건물이 있는데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이것을 을 개조해 만든 PMQ(Police Married Quarters)다. 6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이 의류가게, 카페, 베이커리, 인테리어 소품점 등으로 변신해 2년전인2014년 문을 열었다. 홍콩의 톡톡 튀는 개성 만점의 디자인숍이 100곳 이상 모여 있다.

주소 : 35 Aberdeen Street, Central, (+852) 2870-2335, http://www.pmq.org.hk

홍콩의 여름세일

의류쪽은 유럽의 명품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일이 6월 중순이 되면서 세일을 시작하였다. 유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인 마시모 두띠(Massimi Dutti), 프라다(PRADA), 미우미우(miu miu),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티노(VALENTINO), 폴 스미스(Paul Smith)등의 브랜드들과 이로(IRO), 토리버치(Tory Burch), 산드로(SANDRO), 마쥬(maje), 쟈딕앤 볼테르(zadig & voltaire)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이월상품 같은 아이템을 40%~50% 할인으로 유혹하고 있다. 물론 신상품들은 대부분 세일에서 제외되긴 하지만 잘만 고르면 좋은 제품들을 고를 수 있다. TOPSHOP같은 편집샵에서도 50% 라는 최대할인 폭을 내세우며 손님을 맞고 있다.

▲ 여름 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에 상관없이 홍콩 곳곳에 있는 샵들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왓슨스(Watsons)이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드럭스토어로 헬스제품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샤샤 (Sasa)는 홍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뷰티 스토어로 편하게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곳으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있고 가게마다 특가세일제품들을 통해 손님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그리고 봉쥬르 (Bonjour)는 샤샤와 더불어 홍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뷰티 스토어로 스킨 케어, 향수, 화장품, 건강 제품, 헤어 케어 등 약 2만 4천 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며 샤샤와 경쟁하는 입장이라 자체적으로 특가 상품과 세일을 진행하기에 비교하면서 구매한다면 좋은 쇼핑이 가능하다고 많은 블로거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곳이다. 그리고 매닝스 (Manning)도 홍콩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드럭스토어로 뷰티 상품이 더 다양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뷰티 스토오에서는 기초 기초 화장품종류, 객조화장품 크립트리 애블린 핸드크림, 마이뷰티다이어리 흑진주 마스크팩등이 유명하다.  

▲ 뷰티샵들은 1년 내내 특가와 세일을 하기에 잘만 고르면 좋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재래시장

홍콩의 매력은 단연 재래시장이다. 몽콕의 레이디스 마켓이나 노천시장의 장점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수공예로 만든 악세사리와 저렴한 의류들이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멀베리 파우치라고. 그리고 디스커버리베이와 디즈니랜드 가는 길에 있는 통총의 스트리트 마켓은 한국인들에게 잘 안알려진 일요시장이다. 다양한 수공예 제품들이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는 법 : 통총라인 마지막 역에서 내려 버스터미날 쪽으로 직진, Tong Chong Street, Quarry Bay

http://www.tongchongstreetmarket.com

▲ 재래시장은 냉방이 안되는 노천이 있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 최대의 장점이다.

취재협조 : 홍콩정부관광청 한국지사, www.discoverhongkong.com

홍콩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