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은 29일 플라자호텔에서 ‘홍콩관광청 MICE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여행사 단체여행 담당자 50여명이 참가해 홍콩관광청의 바뀐 지원 혜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홍콩은 마이스 산업으로서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진 도시다. 대규모 인프라 시설은 들어오기 어렵지만, 마이스 지원 내용을 수시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금지원은 안하지만, 실용면·접근성면에서 쉽고 편리하고 너그럽게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운영한 홍콩관광청 MICE 지원 혜택
홍콩관광청 한국지사는 MICE 여행객을 지원해왔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공연선택 폭이 넓어졌고, 만약 700명 이상이면 현금지원에 준하는 배너설치·티켓지원 등을 지원했다. 홍콩디즈니랜드, 옹핑360 등의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더불어 신청할 수 있었다.
▲바뀐 지원정책
◆홍콩관광청 MICE 지원, 무엇이 달라졌나
홍콩관광청은 50~99명 혜택을 새롭게 만들었다. 호텔칵테일 리셉션은 호텔 지정장소에서 할 수 있으며 음로와 가벼운 다과를 포함한다. 40여개 호텔에서 50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홍콩관광청 웹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호텔을 확인할 수 있다.
20~49명에게는 공항 쇼핑과 외식 쿠폰 등의 혜택이 더 늘어났다. 또한 300명 이상이면 공연을 두 번 관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700명 정도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헬기투어 등 기존 혜택도 가능하며, 협의의 여지가 열려 있다. 세미나 등 이벤트에서는 공연을 활용할 수 있고, 출국일 $2000 이상 쿠폰으로 쇼핑과 외식이 가능하다.
지원 혜택은 활용이 다양하다. 단체로 움직이며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때, 무지개 글씨·중국매듭 등 문화 시연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넣을 수 있다. 또는 문화시연 기념품을 미리 만들어, 메인행사 이후 받아 가도록 할 수 있다.
티켓 혜택도 풍성하다. 디스커버리베이는 페리를 타고 와서 식사하면, 돌아가는 편도티켓을 제공한다. 또 티켓 형식으로 되어 있는 $2000 쿠폰을 준다. 이 쿠폰은 400여개 공항 내 상점과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주승 홍콩관광청 차장은 “현지 랜드사를 통해 관광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으나, 관광청 창구를 통하면 더욱 편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관광청 탑 에이전시 프로그램
올해 1월 론칭한 ‘탑 에이전시 프로그램’은 MICE 행사 활성화 방안 중 하나다.
홍콩관광청은 여행사별 송출객수에 따른 혜택을 준다. 송출객수 상위 3개, 송출건수 상위3개 여행사를 선정해 2017년 1월 웹사이트 및 이메일로 공지한다. 평가기간은 올해 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선정 여행사는 송출객수 부문에 현금지원(1등 3만 홍콩달러, 2등 2만 홍콩달러)을 받는다. 이 상금은 홍콩 현지 인스펙션 및 교육 투어 비용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6개 여행사들은 팸투어에 여행사별 2명씩 참가할 기회가 있다. 팸투어에서 세계 여행사 관계자가 모여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기는 내년 2~3월이다. 신청은 행사 건별로 15일전까지 서류작성 후 제출할 수 있으며 지난 행사도 제출할 수 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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