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운항을 중단한 김포-하네다 노선이 6월29일 열린다. 2020년 4월에 중단된 관광목적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올해 6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관광도 가능해진다. 

 ▲하네다공항_ 도쿄관광공식사이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외교부(장관 박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6월22일, 김포-하네다 노선을 6월29일(수)부터 일주일에 8회 운항 하기로 일본측과 합의하고, 방한관광객 환대캠페인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에 운항을 개시한 이후에 대표적인 한-일간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했다. 2019년에는 주84회(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본공수 각 주21회)를 운항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5월11일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면담해, 한일관계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에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어 6월21일에는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를 통해 6.29일(수)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운항 횟수도 수요 증가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7월부터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 내 외국인 관광객 환대부스를 열어 방한관광 재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 등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복원을 촉진하는 등 일본 방한관광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재건을 집중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일 외교장관회담(5.9.)을 비롯,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김포-하네다 노선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한일 간 인적교류를 재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대한 양국 간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의 재개는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외교부는 한일 간 인적교류 복원 관련 제도적 기반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