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oodRoom 홍콩
씨푸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곳
홍콩의 신규 씨푸드 레스토랑 중의 하나인 씨푸드룸 홍콩(SeafooRoom)은 요즘에 주목받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타워 535 의 26층에 생긴 루프탑 레스토랑이다.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늘씬한 러시아 미녀들이 입구에서 맞이해준다. 나중에 보니 러시아 그룹에서 이곳을 런칭한 이유로 리셉션을 그렇게 배치한듯 하다. 물론 이곳 이외에도 유명 레스토랑 리셉션에는 늘씬한 미녀들이 있는 곳들이 있다. 그런데 분위기 좋은 만큼 가격도 올라간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 홍콩의 떠오르는 4대 씨푸드 레스토랑중 하나인 SeafoodRoom
▲ 28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답게 홍콩의 멋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낮시간의 SeafoodRoom 내부 모습 (사진= SeafoodRoom facebook)
▲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야경을 잠시 감상해본다.
동서양의 해산물 요리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곳 SeafoodRoom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해산물 요리는 사시미라 불리는 회와 생굴, 홍합요리 등 손에 꼽는 몇가지 요리인데 이곳에서는 동서양의 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본식의 사시미부터 중국식 랍스터를 넣은 볶음밥 요리, 카프리초, 카사노바가 즐겼다는 이탈리아식 생굴 요리, 유럽의 3대 진미랄 불리는 케비어 등의 해산물이 망라되어 있다. 일본식 해산물 요리에 유럽식과 중국식이 가미된 퓨전의 느낌이 강하다. 물론 한국식의 매운탕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서양인의 시각에서 해석한 해산물 요리는 신선한 느낌이다.
▲ 매장 입구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얼음 위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 식전빵이 나왔다. 이탈리안 음식과 광동음식의 혼합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에피타이저로 문어 사시미를 시켰다. 플레이팅이 앙증맞게 되어있다. 음식의 신선함을 위해 얼음 위에 사시미를 세팅하고 와사비와 라임이 같이 곁들여졌다. 한입에 먹기 아까운 음식이라 느껴질 정도로 이쁘다. 자숙 문어를 이용한 사시미는 식감이 탱글탱글하니 좋았다. 물론 입에 들어가는 시간은 순식간이었다. 아쉬움이 가득하다.
▲ 문어 사시미 (100 HK$) 좋은 식감을 안겨준 에피타이저
▲ 주방 쪽은 언제나 분주해보인다.
여느 레스토랑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오픈된 주방 쪽은 언제나 바쁘다. 홍콩 현지인 스태프와 외국인 스태프가 같이 일하는 것이 보인다. 이곳에는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인 제이 세키( J Sheekey)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제임스 콘월 (James Cornwall) 쉐프가 이곳을 이끈다고 한다. 그외에도 수석급의 외국인 쉐프들이 일하고 있다.
▲ XO 소스로 맛을 낸 광동스타일의 랍스터 볶음밥.
홍콩에 왔으니 광동스타일의 볶음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XO소스를 넣어 맛을 낸 랍스터 볶음밥, 새우 볶음밥이나 해산물 볶음밥만 먹어보다가 랍스터 볶음밥을 먹었을 때 딱히 커다란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랍스터 볶음밥의 맛을 강하게 인식시켜 준 것이 바로 트러플(송로버섯)이다. 한입 넣었을 때 뭔가 새로운 맛이 났는데 순간 뭐지? 하다가 느낀 것이 바로 이탈리아 요리에서 맛보았던 트러플(송로버섯)이었다. 트러플이 왜 유럽의 3대 진미에 들어갔는지 알것 같았다. 기름으로 볶은 볶음밥에서 날 수있는 느끼함을 바로 소스와 트러플로 잡아낸 것이었다.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사악한 음식의 가격이 용서가 되는 순간이다. 볶음밥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만족감이 들었다.
▲ 홍콩맥주도 주문했다. 쌉쌀한 맛이 강한 홍콩맥주
▲ 질좋은 중국식티를 마시는 것도 기분좋은 식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Seafoodroom 음식 사진 - 출처 Seafoodroom facebook
▲ 선셋 아워 케비어와 음료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프로모션이 매일 오후3시 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가격
선데이 브런치 1인 HK$598 + 10% (+HK$338 for free-flow champagne)
메뉴판 참조
O. 12:00~00:00
A. 26/F, Tower 535, 535 Jaffe Road, Causeway Bay, Hong Kong
T. +852-3708-9668
W. http://www.seafoodroom.hk
F. www.facebook.com/seafoodroomhk
홍콩=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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