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올 여름,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은 7월부터 다양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행사를 소개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곳에서
‘베어 밸리 뮤직 페스티벌’
캘리포니아 주 하이시에라 지역의 베어 밸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베어 밸리 뮤직 페스티벌은 클래식, 브로드웨이 쇼 음악, 재즈 및 컨트리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에서 록 뮤직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7월 22일부터 8월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로 지친 여행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베어 밸리의 숲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2년 만에 돌아온 전 세계 덕후들의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피규어 등 최신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SDCC)’이 다시 돌아온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열렸던 본 박람회가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오감으로 즐기는
캘리포니아 와인축제
아메리카 베스트 & 톱 10 (America’s Best & Top 10) 매체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와인페스티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와인 페스티벌(California Wine Festival)이 7월 15일부터 양일간 산타바바라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 와인 페스티벌은 수백 가지의 고급 와인을 비롯해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즈나 올리브오일 등을 맛 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가장 큰 와인 축제 중 하나다. 티켓은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판매보다 저렴하니 관련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나파 지역의 축제도 빼 놓을 수 없다. 7월 15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페스티벌 나파밸리(Festival Napa Valley)에서는 와인 시음뿐 아니라 음악, 발레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샌디에이고 쉐라톤 호텔에서는 새롭게 수상택시를 선보이며,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샌디에이고 해양박물관 티켓을 제공한다. 또한, 샌디에이고 동물원, 레고랜드 등의 입장권이 모두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All-Inclusive) 패스 등을 구입하면 도시의 유명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방문할 수 있다. 나파밸리의 세인트 헬레나 와인 컨트리 인에서는 일요일-목요일에 한해 숙박비를 20% 할인 받을 수 있고, 8월 31일까지 조식 및 와인이 한잔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이 밖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무료로 관람하는 셰익스피어의 연극, 헌팅턴 비치의 서핑 대회, 오렌지 카운티의 라구나 비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축제인 Festival of Arts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정보는 캘리포니아 관광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달 국제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에 대한 의무를 폐지했으며, 백신접종증명서만 제시하면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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