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어아시아의 중장거리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AAX)가 2월3일부터 부산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 재개했다.
부산행 항공편은 3일 말레이시아 AAX CEO인 벤야민 이스마엘을 비롯한 임원들의 재운항 기념 환송 후 오전 2시 10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lia2)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9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부산관광공사 대표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스마일 CEO는 “예전부터 매우 인기 있는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관광 명소의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와 한국을 대표하는 해안 도시인 부산을 잇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말레이시아 유일의 항공사가 된 것 또한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발판을 강화하고 확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부산을 세계적으로 홍보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회장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쿠알라룸푸르와 부산을 연결하는 전용노선을 재개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는 동남아 7억 명 인구에게 부산의 역사, 문화, 요리 및 예술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부산은 활기찬 문화 도시와 멋진 관광 상품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의 여행지 25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며 "AAX와 협력하여 부산의 관광 부흥을 촉진하고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승객을 유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은 에어아시아엑스의 15번째 목적지이자 한국에서 두 번째 목적지이다. 코로나-19 이전 에어아시아엑스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일주일에 8번 운행한 바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부산-쿠알라룸푸르 운임은 13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쿠알라룸푸르에서 부산까지 이코노미 좌석은 RM539부터이다. 비즈니스석에 해당되는 프리미엄 플랫베드석 운임은 49만9000원 부터 예약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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