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해 한국인의 유레일 이용패턴이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내 33개국, 3만 개 이상의 목적지로 철도 및 페리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유럽 기차 여행 브랜드 유레일(Eurail)은 2021년에 비해 팬데믹이 막을 내리기 시작한 2022년은 한국인의 유럽 내 유레일 이용이 전년 대비 3884%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2등석 글로벌 패스(한 달간 4일 지정 사용)는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 이용객의 연령대 통계 결과를 보면, 만 12~27세에 해당하는 청년 구매자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만 28~59세의 성인 구매자는 36%,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구매자는 5%, 만 4~11세 사이의 어린이 구매자(만4~11세는 유레일 패스 예약 무료)는 2%를 기록했다. 유레일 측은 "구매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팬데믹 이전 2019년의 유레일 한국인 이용 패턴과 거의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데니스 린체스(Dennis Rijntjes) 유레일의 전략팀장(Head of Prospecting)은 2022년의 유레일에 대해 “2022년에는 많은 유레일 이용객들이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 유럽을 여행하고, 보다 덜 알려진 목적지들을 선택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작년의 놀라운 한국인 이용객 증가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이 긍정적인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유럽 기차 여행에 대한 관심 재고와 잘 맞물려 2023년에도 유지될 수 있길 바란다”며 밝은 전망을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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