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홍콩이 8월 22일부터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동출입국 심사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콩에 가는 한국인은 사전 온라인 신청 없이 홍콩 공항 입국심사장에 설치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 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문·얼굴정보 등을 제공하면 심사대 등록을 할 수 있다. 이후 홍콩 출국 시부터 여권 유효기간까지 홍콩 자동출입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17세 이상의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중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사람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홍콩 입국 금지자 등 홍콩 당국이 부적격자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등록이 거부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이 홍콩에서 마카오를 방문할 경우, 마카오 출국심사와, 홍콩 입국심사를 자동 심사대로 이용 할 수도 있어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 시에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양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여행 편의는 물론, 한국-홍콩 간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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