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방문객 수가 2190만 명인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의 1700만 명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소비도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2021년도 지출액인 3억5000달러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7억4000달러 (약 9400억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방문객이 급증한 이유로, 엔데믹으로 늘어난 국내외 여행객과 팬데믹 기간에 재개관한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_모스코니 컨벤션 센터
특히, 작년 한 해 국제 행사 등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출장객은 총 34만여명으로 2021년에 비해 1,900%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달레산드로 샌프란시스코관광청장은 “관광객과 수많은 국제 행사 등으로 작년 한 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으나, 작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샌프란시스코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크고 작은 국제 행사가 열리는 등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용한 승객도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하여 4200만 명인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에 비해 74%나 증가한 수치이나,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관계자는 2025년에는 이용객 수가 완전히 회복돼 예년 수준인 58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올해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모스코니 센터에서만 벌써 35개의 국제 행사가 계획되어 있고, 2023년에는 여행 수요 등의 증가로 2390만 명이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올웨이즈 샌프란시스코'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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