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싱가포르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과 디즈니 크루즈 라인(Disney Cruise Line)이 2025년부터 최소 5년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디즈니 크루즈 운영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디즈니 뉴 익스피리언스 포트폴리오 및 시그니처 익스피리언스 토마스 마즈룸(Thomas Maxloum) 대표, 디즈니 크루즈 라인 샤론 시스키(Sharon Siskie) 상무, 조쉬 다마로(Josh D'Amaro)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및 프로덕트(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회장, 싱가포르 교통부 및 통상산업부 에스 이스와란(S. Iswaran) 장관, 싱가포르 문화사회청소년부 알빈 탄(Alvin Tan) 장관, 싱가포르관광청 정책•기획부 지니 림(Jeannie Lim) 부청장, 싱가포르관광청 키이스 탄(Keith Tan) 청장
조쉬 다마로(Josh D'Amaro)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및 프로덕트(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회장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창사 100주년을 맞는 2023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현재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크루즈 추가 유치 및 세계 각지의 새로운 여행지 발굴을 비롯한 야심찬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연중 운항 예정인 7번째 크루즈의 모항을 싱가포르로 결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키이스 탄(Keith Tan) 싱가포르관광청장은 “2025년,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마법을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준다”며, “새로 출범하는 디즈니 크루즈는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며, 향후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의 이상적인 크루즈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특히 전략적 위치, 세계적 수준의 공항 연결성 및 항구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40개 이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유를 강점으로 꼽았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20만 8천 톤 급 크루즈의 총 수용인원을 약 2300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약 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는 업계 최초로 대표적인 저배출 연료 중 하나인 그린 메탄올을 사용할 예정이다.
디즈니 크루즈는 디즈니의 강점인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다이닝 및 게스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연령대의 승객을 위해 조성된 공간과 맞춤형 활동을 제공하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선장을 비롯한 디즈니 프린세스와 마블 슈퍼 히어로를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서한다고 디즈니 크루즈 측은 소개했다.
파펜부르크 조선업체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의 관리 하에 독일 비스마르에 위치한 조선소 MV 베르프텐(MV Werften)에서 크루즈 선박이 완성될 예정이다. 마이어 베르프트는 이미 디즈니 드림(Disney Dream), 디즈니 판타지(Disney Fantasy) 및 디즈니 위시(Disney Wish)를 건조한 바 있으며, 추가로 위시 클래스(Wish-class) 선박 2척을 건조 중에 있다.
디즈니 크루즈는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5년 간 국제 항공 노선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수백만 명의 내·외국인 크루즈 승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이는 항구 및 선박 관련 서비스 수요 증대, 라이프스타일 및 환대산업 분야에서 싱가포르 내 지출 증가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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