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인에게 사랑 받는 여행지 ‘괌(GUAM)’을 평범한 가족 휴양지로만 생각했다면 아직 괌의 매력을 절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겨우 4시간 남짓한 비행 거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만큼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괌에서는 따뜻한 열대성 기후로 인해 일년 내내 골프가 가능하면서 여행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샷을 날리는 경험을 잊을 수 없다는 점이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괌은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은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골프가 MZ 세대의 문화로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이제는 전 세대가 즐기고 있어 가족여행 일번지인 괌의 인기는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괌에서도 최고의 골프클럽으로 손꼽히는 곳은 ‘망길라오 골프 클럽(Mangilao Golf Club)’과 ‘탈로포포 골프클럽(Talofofo Golf Club)’이다.
▲망길라오 골프클럽 전경
▲망길라오 골프클럽의 시그니처 홀
괌 내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해있는 망길라오 골프클럽은 티샷으로 바다를 넘겨야 하는 12번 홀은 전 세계 골퍼들에게 일생에 꼭 한번은 플레이를 원하는 시그니처 홀이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 상의 골프클럽 월드랭킹에서 세계 1만3000여 코스 중 79위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고의 골프 클럽 설계가인 로빈 넬슨에 의해 탄생했다.
아웃코스는 아름다운 정원과 같은 페어웨이는 세 개의 큰 연못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바닷바람과 햇빛의 변화는 플레이의 미묘한 영향을 더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코스에서는 울창한 산림과 큰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가로 둘러싸여 있다. 선명한 그린의 페어웨이와 코발트 블루의 바다가 선사하는 시각적인 대비가 또다른 즐길거리다.
▲ 탈로포포 골프클럽 전경
탈로포포 골프클럽은 샘 스니드, 벤 호건 등 PGA의 전설적인 선수 9명이 각 2홀을 감독해 더욱 새로워졌다. 자연 그대로의 조경을 이용한 인코스와 열대우림과 호수가 있는 아웃코스까지 모든 골퍼들에게 최상의 코스를 제공한다. 인코스의 경우 넓은 평지의 페어웨이와 다르게 각 홀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코스들이 많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웃코스에서는 반짝이는 호수에 비춰지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푸른 잔디가 남국 휴양지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모든 카트에 최신형 GPS가 탑재되어 있어 노캐디인 환경에서도 정확한 비거리, 그린 중앙까지의 거리, 그린 형상과 플레이 속도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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